다른 사람들은 한 번도 해내기 어렵다는 DBRT를 9년째 달성한 정래숙 PA! 동료들과 함께 즐겁게 하다 보니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자신만의 확고한 영업철학과 신념으로 고객에게 항상 '진심'으로 다가갔기에 수익이 자동으로 따라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그녀도 전업 주부로서의 삶에 회의감을 느끼며 주부 우울증까지 겪었던 시절이 있었다고 해요. 그랬던 그녀가 어떻게 PA라는 직업으로 제 2의 인생을 살 수 있었는지 만나볼까요?
오늘 DB손해보험 PA 블로그에서 만나본 정래숙 PA님은 운수회사에서 일하다가 결혼과 함께 전업주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다른 전업주부들과 마찬가지로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며 정신 없이 살다가 문득 자신의 삶에 회의감이 들면서 주부우울증이 찾아왔다고 해요.
" TV속에서 사회생활과 자기 생활을 즐기는 여자들을 보면서 내가 저 사람들보다 못난 게 없는데 왜 나만 이렇게 집에 있어야 하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에어로빅 같은 취미활동도 해 봤지만 집으로 돌아왔을 때 느끼는 허탈감은 여전 했어요."
남편의 지인으로부터 PA라는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녀는 이전에 운수회사에서 일하며 운전자 보험 관련된 일을 다뤄본 경험도 있었기에 DB손해보험 PA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꼈다고 해요. 무엇보다 고수익을 받으면서 멋있게 살 수 있다는 직업이란 말에 직접 DB손해보험을 찾아가 PA가 된 케이스였습니다.
하지만, 당시엔 보험 영업에 대한 시선이 좋지 만은 않았던 때이다 보니 스스로 PA라고 떳떳하게 밝히지는 못했는데요. 남편의 반대도 커서 보험 일을 포기하게 하려고 3개월 동안 생활비를 주지 않았던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 보험일로 서로 갈등이 심했을 때는 회사에서 배포하던 운전자 지도를 달라고 했는데, 제가 사서 쓰라고 핀잔을 주기도 했어요. 그때는 네비게이션이 보급되기 전이라 지도 보면서 운전했을 때 거든요. (웃음) 지금은 물론 제가 벌어들이는 수입을 무시할 수 없으니 남편도 이해해 주니까 뿌듯함을 느끼죠."
"고객을 가족처럼 여긴 진심이 PA로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이에요"
DBRT만 5년, 지금은 골드 DBRT4년차 라는 정래숙 PA! 남들은 한 번 되기도 어려운 DBRT를 9년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지는데요. 이에 대한 질문에 정래숙 PA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크게 어렵지는 않았어요. 제 목표가 잘 먹고 잘 노는 것이거든요(웃음). 사업단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달성하면 여행을 보내준다든지 하는 보상을 제공해 주는데, 이런 목표가 생기면 꼭 달성하기 위해서 몰두하는 편이에요. 친구들과는 직업도 다르고 생활패턴이 다르다 보니 잘 모이기도 힘든 편이고 가족과의 여행 역시 아이와 남편을 챙기다 보면 막상 저는 즐길 여유가 없거든요. 그래서 동료들과 함께 노는 것이 더 즐겁고 편해요. 같이 놀러 다니려고 성과를 내다보니 어느 새 이 자리까지 오게 됐네요. (웃음) "
즐기기 위해 일을 했어도 목표한 만큼의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녀는 남편의 조언대로 늘 고객을 내 가족이라고 여기며 진심으로 대한 것이 통했다고 하는데요. 고객에게 진심을 보이기 위해서는 전화보다는 직접 찾아가 만나서 이야기 하며 눈을 마주치는 것을 선호한다고 해요.
"고객의 말을 놓치지 않기 위해 쉬지 않고 메모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작은 푸념 한 마디도 관심을 가지고 왜라고 질문을 한답니다. 고객에게 이렇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어필하는 것은 전화로는 불가능한 일 이죠."
이처럼 고객과의 계약 한 건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그녀. 더 많은 계약을 위해 전화로 계약을 진행하거나 최대한 저렴하게 맞춰서 많은 계약을 따낼 수도 있지만, 쉽게 지치지 않기 위해서, 고객과 서로 발전하기 위해서 이렇게 신념을 지키며 일 해왔다고 말 합니다.
"저만의 영업철학이요? 항상 긍지를 갖고 일하면서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거에요"
다른 PA와 공유하고 싶은 자신만의 영업 철학을 묻는 질문에 20가지 영업 철학을 만들어 매일 아침마다 다시 한번 살펴보며 하루를 시작한다는 정래숙 PA.
"우선 프로는 긍지가 있어야 해요. 한 번의 잘못은 실수이지만 반복하면 그게 실력인 것이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하는 일이라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고객 앞에서 약점을 노출해서도 안 돼요. 보험료를 내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니까 항상 긍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그리고 영업을 하다 보면 작은 계약 건 하나 때문에 동료들끼리 사이가 나빠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정래숙 PA는 일은 놓치더라도 사람은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동료들을 대한다고 합니다. 동료들끼리 사이가 나빠지면 회사에 가기도 싫어지고, 당연히 업무 효율도 나빠지는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는데요. 마찰이 생길 기미가 보이면 먼저 포기하는 그녀의 노력 덕분인지 자연스럽게 주변에 사람들이 모인다고.
"사람이 모이면 출근하는 것이 즐겁고 같이 이것저것 더 해보고 싶잖아요. 그래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동료들과 함께 스터디도 함께 하고 있어요. 각자의 컨설팅 사례나 보험지급 사례를 공유하면서 내가 겪어보지 못한 유형의 사태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고 내 고객에게도 적용하고 있답니다. 덕분에 스터디 중인 동료들 모두 좋은 실적을 유지하고 있죠."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 PA라는 직업의 가장 큰 장점!"
"자식 키우는 부모들은 다 아시겠지만, 결국 돈이 있어야 잘 키울 수 있잖아요. 물론 남편이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고 있지만, 제가 일을 안 했으면 연년생인 남매를 키우는 것은 힘들었을 거에요. 둘째가 재수를 했는데 그때 뒷바라지 하는데 남편의 한 달 월급이 고스란히 들었어요. 그래도 제가 일을 하고 있었으니 전혀 부담이 없었죠. PA를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해였답니다."
전업주부였던 정래숙 PA는 결국 가족의 행복이 그녀의 행복이라고 말 하고 있었는데요. 주변의 전업주부들과 비교했을 때 노후 준비를 든든하게 해 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 했습니다. 더불어 일년에 한 두 번씩 해외여행도 다니는데, 이 역시 주위에서 굉장히 부러워하는 부분이라고 하네요.
"성공을 위해서는 계속 발전하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해요"
"PA라는 일이 실적에 치이고 사람을 만나야 하는 일이다 보니 상처를 받지 않을 수는 없어요. 저는 우울하거나 고객에게 상처받은 뒤 자신감이 떨어질 때면 일을 제쳐놓고 서점에 가서 하루 종일 책을 읽거나 최신 영화가 나오면 챙겨보곤 하죠. 이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스스로를 위로하는 방법을 찾는 거죠. 책과 영화를 많이 보게 되면 고객과 할 이야기가 많아져서 정서적으로 유대감을 쌓는데도 도움이 된답니다"
그녀는 이제 새로 보험일을 시작하려는 예비 PA분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 보험 일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뛰어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보험 컨설턴트도 엄연한 전문직이기에 초기에 인맥 위주의 영업에도 어느 순간 한계는 반드시 찾아오게 돼 있거든요. PA가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전문직인데 비해 진입 장벽이 낮은 직업은 맞죠. 다만, 오랫동안 이 일을 하면서 성공하려면 전문컨설턴트로서 자긍심을 갖고 발전하기 위해 공부를 멈추지 말아야 해요. 그렇게 열정을 갖고 일 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여유로운 노후의 삶을 위해 건물도 몇 채 준비해 두었다는 정래숙 PA! 이미 PA로서 성공을 이뤘지만 그녀는 지금도 동료들과 스터디를 한다고 합니다. 함께 스터디 중인 동료들 모두 좋은 실적을 유지하고 있어 사업단에서 스터디원들에게 목표를 달성하면 보너스를 주겠다는 제안도 했다고 하는데요. 자발적으로 공부하기 위한 모임이기에 성과 위주로 변질되는 것을 염려하여 고사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일에 대한 열정이 여전히 남다른 그녀! 오늘도 긍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얼굴로 고객을 대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성공의 비결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 느껴졌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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