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간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계신가요? 간의 대표적인 기능은 체내의 독소를 분해하는 '해독기능'인데요. 생명유지를 위해 중요한 장기이지만, 자신이 힘든 것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기도 하는 간!
이는 간암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데요. 초기엔 증상이 거의 없다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평소 증상이 없더라도 관심과 검진이 필수!! 그래서 오늘은 간암의 증상 및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연령별 암 사망률을 보면 20대는 백혈병, 30대에서는 위암의 사망률이 높았으며, 40대와 50대에서는 간암이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30대의 간암 사망률도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한참 사회적, 경제적으로 활동을 하는 시기인 나이인지라 그 부담감이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많은 분들이 '간'하면 술을 떠올리기 마련인데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간암 발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만성 B형 간염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대한간암학회가 2003~2005년 간암 원인을 분석한 결과, 72%가 B형 간염에서 비롯되었으며, 11%는 C형 간염, 나머지 10%는 알코올 등이 원인 이었는데요.
이미 19843년 B형 간염 예방 백신이 나왔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의 B형 간염 유병률이 8%로 높은 이유는 영, 유아시절 국가예방접종 혜택을 받지 못한 40~50대는 몸 안에 항체가 생기지 않은 분들이 많아서라고 합니다. 따라서 B형 간염검사를 받아보고 항체가 없다면 예방백신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간암은 조기 진단해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간암을 조기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70%에 달하지만, 전이 됐다면 5년 생존율은 2.8%로 급격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간암은 국가 암검진사업대상이어서 만 40세 이상 고위험군 (간경변증, B형 간염 항원 양성, C형 간염 항체 양성,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자)을 대상으로 1년마다 간 초음파검사와 혈청 알파태아 단백검사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암 조기 검진 수검률은 33.6% (2013년기준)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는 위암(73.6%), 대장암(55.6%)보다 크게 떨어지는 수치입니다. 대부분의 성인들이 간염 등 간 검사를 하지 않아 스스로 간암 고위험군인지 조차 모르는 분들이 많다고 해요.
간암의 일반적인 증상은 오른쪽 윗배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황달, 식욕부진, 체중감소, 복부 팽만감, 심한 피로감, 소화불량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간경변증 환자에게 암이 발생할 경우 갑자기 황달이나 복수가 심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초기 증상이 아니라 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으니 평소에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간암의 가장 흔한 원인인 간염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간염은 발병 초기에는 피로감과 두통을 동반한 감기 몸살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만 이를 방치해 만성으로 진행될 경우 간경화나 간암과 같이 치명적인 간 질환으로 발전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A형간염과 B형 간염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며, 바이러스의 전염을 위해서는 화장실 이용 후나 식사 전에 손을 깨끗하게 씻는 등 개인 위생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C형 간염은 A, B 간염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데다 증상이 거의 없어 감염되고도 그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아직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개인 위생 관리를 통해 감염을 막는 것이 가장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감염된 혈액에 직접적으로 접촉할 경우 감염되며, 적은 양의 혈액으로도 전파될 수 있으므로 주사, 침, 문신은 물론 손톱 깎기나 면도기 공동 사용시에도 유의해야 해요.
또한 과로, 과음, 약물 오남용을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꾸준한 운동 등 생활습관을 올바르게 개선하고 정기적인 간 기능검사를 한다면 '침묵의 장기'인 간을 건강하게 지키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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