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때, 우리 혹은 타인의 삶에 어떤 기적이 나타나는지 아무도 모른다
-헬렌켈러-
'꿈꾸지 않는 사람은 죽어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라는 말처럼 살면서 단 한번도 꿈을 꿔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텐데요. 하지만 대부분 꿈은 꿈으로 남겨둘 뿐 현실에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각 분야에서 성공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과 어떤 점이 다를까요?
오늘 동부화재 PA에서 만난 남현서PA님은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이 있는 것도, 좋은 조건을 갖고 태어난 것도 아니었지만 꾸준한 노력과 성실함으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한 분이셨는데요. PA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그녀만의 경쟁력이 무엇인지 함께 살펴볼게요.
Q.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동부화재 동구로 지점에서 영업 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남현서 입니다. 나이는 올해 마흔 살이고요. 9살된 아들과 이제 23개월 된 아이를 키우며 일 하는 워킹맘이에요. 올해로 일 한지 5년이 되어가는데 소득이 꾸준하게 상승하다가 올 해 처음으로 천만 소득을 달성하게 돼 뿌듯한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Q. 동부화재 PA로 일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저는 하얼빈에서 취업비자로 한국에 처음 왔었어요. 한국에 온지도 어느덧 14년인데요. 한국에 살고 있는 친척 분을 찾아 가족과 함께 귀화 했죠.
결혼 전에는 음식점에서 홀서빙 일을 했었고, 결혼 후에는 지하철에서 기간제 근로자로 일 하기도 했었어요. 하지만 아이가 아플 때는 일 하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지인의 권유로 화장품 방문판매 일을 하기도 했었는데, 열심히 일해도 실제 소득은 그리 높지 않았어요. 그때 우연히 지금 일하고 있는 동구로 지점에 방문판매를 왔다가 PA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답니다.
Q. 동부화재 PA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동구로 지점에 화장품 방문판매를 하러 왔을 때 당시 교육팀장님이셨던 분이 저에게 '화장품 판매를 해서 얼마나 버세요?' 라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아이 간식비 정도 벌려고 일한다고 대답했더니 그 열정으로 보험 일을 해 볼 생각은 없느냐, 보험 일을 하면 지금보다 3~4배는 더 벌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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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생기기는 했는데 보험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머리도 좋은 편이 아니라 잘 할 수 있을까 선뜻 하겠다고 나서기가 어려웠죠.
그런데 일단 한번만 나와서 교육을 들어보라고 권유하시기에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어떤 일인지 들어나 보자 싶어서 직업 설명회에 참가했죠.
그때 교육을 해 주셨던 배정문 단장님께서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거든요. 꿈을 꿔야 이룰 수 있다고요. 그런데 전 그전에 살면서 단 한번도 긍정적인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거든요. 그 때부터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기로 마음을 바꿨어요.
그 후에 PA교육과정을 듣는데 공부를 하는 게 너무 재미있는데다 시간적으로도 여유도 있고 하는 만큼 벌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어요.
Q. 보험 일을 한다고 했을 때 가족이나 주변 지인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처음에 남편에게 보험 일을 한다고 하니까 화장품 방문판매일도 3개월도 안돼서 그만뒀는데, 보험 일이라고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으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어요.
그러다 첫 달 월급을 340만원정도 받았는데, 그걸 보고는 하지 말라는 말은 소리는 안 하더라고요.(웃음) 그래도 주변 사람들에게 제가 보험 일을 한다고 알리지는 못 하겠다면서, 지인의 결혼식에 초청을 받아도 저는 데리고 가지 않았죠.
결국 그래서 처음에는 제 인맥으로만 영업하면서 1년 정도를 버텼어요. 그러다가 나중엔 제가 잘 적응하면서 소득도 꾸준히 상승하니까 부부동반 같은 모임 자리에서 지인들에게 제가 보험 일을 하니까 보험 가입 할 일이 있으면 저한테 들라고 소개를 해 주더라고요. 이제는 일 하는 제가 보배라고 할 만큼 많이 좋아한답니다.
Q. 예전에 하셨던 화장품 방문판매도 영업의 일종이었는데, 보험영업과의 차이는 무엇이었나요?
일단 화장품은 눈으로 보이는 상품이고, 보험은 눈에 보이지 않는 상품이라는 차이가 있죠. 그리고 보험은 한번 가입하면 설계사가 계속 관리를 해 줄 수 있으니까 첫 계약을 잘 하면 이후에도 그 고객을 통해 소개가 들어오게 돼요.
하지만 화장품은 굳이 컨설팅이 필요 없이 누구에게든 사면 되잖아요. 고객 관리라는 게 크게 필요가 없는 영업인 거죠.
뿐만 아니라 보험은 한번 계약을 하게 되면 그 계약이 유지 되는 동안은 계속 해서 비례수당을 받을 수 있지만, 화장품은 이번 달에 실적이 높아서 많이 벌더라도 다음달에 판매를 못하면 못하는 만큼 소득이 전혀 발생하지가 않아서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하기가 어려웠어요.
오래 하지는 않았지만, 화장품 방문판매를 하면서도 월 매출 1,200정도는 됐거든요. 하지만, 영업을 하려면 제 돈이 들어갔어요. 고객들에게 샘플 하나를 주더라도 그게 다 제 돈이었거든요. 외상으로 화장품을 사는 고객도 있었고요.
그래서 이 일은 오래 할 일은 아니다 싶어서 그만두고 보험 일을 하게 된 건데, 어쨌든 나중에는 화장품 방문판매를 했던 일이 저에겐 다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때의 고객들이 이후에도 고객이 된 분들도 많이 있었고, 어렵지 않게 개척 영업에도 도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힘들거나 불편했던 점이 있다면?
처음엔 정말 힘든 점 없이 너무 재미있게 일 했어요. 뭐든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죠. 영업에 대해서도 큰 고민은 없었던 것 같아요.
일단 애를 잘 키우려면 내가 잘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일 했거든요. 제가 능력이 좋았다기 보다는 생활력이 강했다고 하는 게 더 맞는 표현일 거에요.
사람들 만나는 것도 좋아해서 개척도 많이 다녔어요. 누구를 만나더라도 그게 다 고객이 될 수 있으니까, 활동을 많이 할수록 그게 다 재산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전 영업이 참 재미있는 일 같아요.
물론 5년가까이 일 하면서 전혀 힘든 일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죠. 17차월때 팀장을 맡게 되면서 사람 관리하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그런데 전 힘든 일은 금방 잊는 성격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괜찮아 지더라고요. 사람들 사는 게 다 똑같잖아요. 저만 힘든 게 아니라 누구나 다 힘드니까. 모나지 않게 둥글게 둥글게 사는 게 좋은 것 같아요^^
Q. 동부화재 PA로 활동하면서 느낀 직업적인 장점은 무엇인가요?
시간적인 여유도 많은 편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같아요. 고객들 만나고 가볍게 수다를 떠는 것도 우리에겐 결국 일의 일부분이거든요. 다른 사람의 고민을 들어주고 가끔은 내가 도움이 되어줄 수 있다는 게 정말 뿌듯해요.
금전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사람일수록 보험은 정말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고객들 한 분 한 분 다 신경써서 최대한 많은 보장을 받을 수 있게 해 드리려고 하고 있어요.
예전에 한 고객이 보상 청구를 했는데 보상 절차가 복잡하고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었어요. 그걸 제가 병원에 찾아 다니면서 해결을 해 드렸는데, 엄청 만족해하시더라고요. 그럴 때 느끼는 성취감이 정말 크거든요. '아 내가 이 일을 하기를 정말 잘했구나'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일하게 되죠.
Q. 동부화재 PA를 하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예전보다 소득이 높아져서 제 자신에게 투자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어요. 일단 외모적인 부분에서도 전 보단 예뻐졌다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웃음) 그리고 아이들도 더 잘 키울 수 있게 되었죠. 요즘 학원비 정말 비싼데 아이가 원하는 학원도 교육비 걱정 없이 마음껏 보낼 수 있고 생활적으로도 여유가 많아졌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달라진 건 남편이에요. 예전에는 하루 종일 일 하고 퇴근하면 녹초가 되어서 집안일 하는 게 힘든데도 남편은 남편대로 힘들다고 가사를 도와주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집안일 하는데 도사가 다 됐어요. 그 만큼 많이 도와준다는 거겠죠? ^^
물론 아이에게는 좀 더 신경 써주지 못하는 부분도 있어서 미안하기도 해요. 한번은 큰아들이 엄마가 집에 있으면 더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엄마가 자기를 위해서 돈을 열심히 벌고 있다는 건 잘 이해하고 있죠. 요즘엔 부쩍 어른스러워졌는데 제가퇴근이 늦어지면 어린이 집 가서 동생을 데리고 회사까지 찾아오더라고요. 그럴 때 보면 정말 기특해요.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서 시작한 일인데,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긴 것은 물론 가정도 화목해진 것 같아 행복하답니다^^
Q. 그 간 보험영업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는?
무슨 경험이든 첫 경험이 가장 오래 기억이 남는 것 같아요. 제 첫 고객이 54세에 보험을 가입했는데 연세가 있으셨던 만큼 보험료가 비싼 편이었거든요. 그래서 암 진단비를 비 갱신으로 설계해 드렸는데 6개월 후에 암 판정을 받으셨어요.
계약 할 때 갱신으로 해서 좀 더 많은 보상을 받게 해 드렸으면 어땠을까 싶어 아쉬움이 컸죠. 그런데 그 분이 굉장히 고마워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그분의 보상사례를 보고 주변 분들이 보험 가입을 많이 해서 저도 많이 고마웠던 기억이 있어요.
그 분이 작년에 암이 다시 재발해서 건강이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오래 사시지 못할 거라고 하더라고요. 최대한 고통 없이 편안한 말년을 보내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Q. 오랫동안 영업을 해 왔던 만큼 '나만의 노하우'가 있을 것 같은데 살짝 공개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거창하게 '영업 노하우'라고 할 만한 건 없지만, 고객을 대하는 저만의 영업 방식을 말씀 드리자면 전 일단 꾸준하게 사람을 계속 만났어요.
보험설계사가 개인사업자로 분류되긴 하지만 어쨌든 엄연한 제 직장이잖아요. 그래서 일단 출근하고 나면 활동을 하러 나가더라도 집에는 안 갔어요. 일과 가정이 양립하려면 일 할 때만큼은 일만 생각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거든요.
전 신인 때부터 사람을 만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뒀는데, 그래서 개척영업도 많이 했어요. 전단지를 제작해서 돌리기도 했고 택시를 타더라도 기사 분께 명함을 드리면서 운전자 보험을 권유했죠.
인맥만으로는 영업을 잘 할 수 없거든요.그러다 보면 물론 거절하는 분들도 있어요. 하지만 그걸 마음에 담아두면 일을 못해요. 그걸 빨리 잊고 마음을 잘 다스려야 다음 일을 또 잘 할 수 있죠. 힘든 일일 수록 빨리 잊는 게 일을 더 잘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저도 항상 일이 잘 되기만 한 건 아니에요. 둘째 아이를 임신했을 땐 힘든 점도 많았어요. 그런데 쉬지 않고 일 했거든요. 아이의 출생 예정일 바로 전날까지 일했으니까요. 그렇게 하다보니 소개가 많이 들어왔어요. 교포들은 자동차 보험을 가입하는 경우가 많이 없거든요. 그래서 다른 분들이 자동차 보험계약만 한 달에 2~3천만원씩 할 때, 저는 한 건도 못했었는데 열심히 하다보니 그 역시 천만 원 정도 하게 됐죠.
영업하는 사람들은 하루를 쉬면 한 주가 힘들어지고 한 주를 쉬면 한달 이 힘들어져요. 그래서 무조건 밖으로 나가 고객을 한 분이라도 더 만나야 된다는 게 저만의 철칙이죠. 힘들수록 더 열심히 노력하고 더 많이 뛰는 것, 그게 영업인이 가져야 할 기본 정신 같아요.
Q. 동부화재 PA로서 이루고 싶은 꿈과 목표가 있다면?
보험설계사는 정년이 없잖아요. 더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성실하게 열심히 사는 것이 제 목표에요. 물론 더 높은 '자리'에 대한 욕심도 생길 수 있고 그에 관한 새로운 목표가 생길 수도 있겠죠. 하지만 하루 아침에 되는 게 아니잖아요. 지금처럼 성실하게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간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고 도전해 보고 싶어요^^
개인적인 꿈이 있다면 지금처럼 성실하게 노력하면서 많이 벌어 놓고 나이 들어서 남편과 손잡고 세계 여행을 하는 게 꿈이에요. 그러기 위해서는 열정과 체력이 다하는 때까지 더 열심히 일 해야겠죠? ^^
지금까지 동구로지점 남현서 PA님의 이야기 잘 보셨나요?
대부분 20대 중, 후반에 일을 시작해 30년 이상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인생을 보내게 되죠. 인생의 황금기 중 상당 기간을 직장과 함께 보 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런 직장을 스트레스로 인해 충분히 즐기지 못한다면 행복한 인생이라고 하기 어렵겠죠?
남현서 PA님은 동부화재를 알게 된 것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이었다고 말 하는데요. 그녀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노력과 성실'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녀의 발자취를 통해서 더 행복한 삶을 꿈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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