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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를 알아보다

미세먼지 잡는 실내공기정화식물 추천





완연한 봄 기운이 찾아온 요즘, 봄 햇살을 마음껏 느끼기 위해 창문을 활짝 열어두고 싶어도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때문에 좀처럼 안심하기 어려운데요. 그렇다고 집안의 창문을 계속 닫아두면 바깥의 미세먼지 보다 실내 공기가 더 나빠진다는 사실~! 그래서 실내에 공기정화 식물을 키우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식목일을 맞아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가 있는 실내공기정화식물을 추천해 드릴게요.

 


 

실내공기정화식물 키우기, 어떤 효과가 있을까?

 

 



우리가 생활하는 실내 공간은 대부분 겨울에는 난방, 여름에는 냉방을 위해 이중창으로 실내를 겹겹이 감싸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과거 창호지와 흙으로 벽을 만들어 생활했던 주거 공간과는 달리, 요즘에는 콘크리트 건물로 되어있어 실내공간이 더욱 밀폐된 우주선 안과 같은 곳이 되었는데요. 과거 NASA에서는 우주 정거장을 개발하기 위해 실내공기정화식물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했고, 과학적으로 식물의 공기정화 능력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식물에 의한 실내 공기정화의 효과를 자세하게 살펴볼까요? 첫째, 잎과 뿌리 쪽 미생물의 흡수에 의한 오염물질 제거의 효과가 있습니다. 잎에 흡수 된 오염물질은광합성의 대사산물로 이용되고 화분 토양 내로 흡수된 것은 뿌리부분의 미생물에 의해 제거되죠


둘째, 음이온, , 산소, 수분 등 다양한 식물 방출물질에 의해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잎에 광량을 높이게 되면 광합성의 속도 역시 증가하여 제거 능력이 더욱 높아집니다.


셋째, 식물의 기공을 통한 증산이나 화분의 흙에서 증발되는 수분에 의해 실내 습도가 조절됩니다. 실내에 식물을 공간대비 9%를 두면 약 10%의 상대습도가 증가하는데요. 식물의 종류와 배치방법 및 배치 양에 따라 실내 환경의 온도, 습도가 달라집니다.

 

이 밖에도 실내공기정화식물은 실내의 전자파와 오존을 흡수하고 공기 중의 박테리아를 억제하며, 인체의 신진 대사를 도와 심신에 활력을 주는 효과 등이 있는데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집안 분위기를 전환하면서 공기 정화를 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실내공기정화식물 추천

 

 

실내공기정화 식물은 대부분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돼 관리가 용이하며,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공기 정화에 인테리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좋은데요.  사무실, 거실, 주방, 침실 등 다양한 장소에 적합한 나무와 식물을 두면 공기 정화 효과는 물론 다른 효과도 함께 느낄 수 있답니다. 그렇다면 어떤 장소에 어떤 식물이 적합한지, 어떤 효과를 주는지 자세하게 살펴볼까요?

 

 

1. 산세베리아

 


 

미국 우주항공국 NASA가 선정한 공기 정화식물 중 하나인 산세베리아는 꼿꼿하게 자라면서 가죽처럼 잎이 질긴 열대 관엽식물로, 물과 햇빛이 부족해도 쉽게 시들지 않아 키우기 쉬운 실내공기정화식물인데요. 이산화탄소 흡수를 잘해 답답한 실내 공기 정화에 탁월하며 다른 식물에 비해 음이온을 30배 이상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한 빛을 싫어하는 산세베리아는 통풍이 잘되고 반 그늘진 곳에 두고 키우면 좋은데요. 밤에도 광합성 작용을 하기 때문에 밤 시간의 활용도가 높아 침실에 두고 키워보세요. .  실내 온도가 10도 이하일 때는 근원부가 썩을 수 있으니 적정 온도를 유지해 줘야 한답니다.

 

 

2. 관음죽

 



상록성 관목으로 잎에서 광택이 나는 관음죽은 병충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관리하기 쉬운 식물 중 하나인데요. 그늘이나 추위에 잘 견디는 편으로 생장 속도가 느린 특성이 있습니다. 실내 공기 중의 암모니아 냄새를 잎의 기공을 통해 흡수하여 질소질 비료로 활용하는 능력이 특히 뛰어나 화장실 등에 놓아 냄새를 제거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식물이랍니다.

 

화분의  흙은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주 주는 것이 좋으며, 화장실에 놓아둘 경우 빛이 부족하기 때문에 베란다에 놓아둔 식물과 2주 간격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아요.

 

 

3. 스파티필럼




대표적인 음지 식물로 꼽히는 스파티필럼은 열대지방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윤기 있고 싱싱한 녹색 잎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 꽃을 피우는 몇 안 되는 관엽식물이기에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알코올, 아세톤, 트리클로로에틸렌,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다양한 공기오염물질 제거 능력이 뛰어나 새집 혹은 페인트를 새로 칠했을 때 두고 키우기 좋습니다.

 

관상의 가치가 높고 실내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모든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한 실내공기정화식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증산작용을 많이 하기 때문에 수경재배 화분에서 키우면 실내 습도를 높이는데도 좋으며 실내의 모든 장소에 추천할 만 합니다.

 

스파티필럼의 경우 물은 1주일 단위로 조금씩 주는 것이 좋으며, 15일에 한번씩 듬뿍 주는 것도 무방합니다. 단 너무 빛이 없는 곳에 둘 경우 꽃이 잘 피지 않으니 해가 잘 드는 곳에 두는 것이 좋아요.

 

 

 


4. 팔손이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나무 중 가장 큰 잎을 가진 식물인 팔손이는 여덟 갈래로 나뉜 커다란 잎을 가져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실제로는 일곱이나 아홉 갈래로 나뉜 잎이 많습니다. 톨루엔과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우수하고 음이온과 습도 발생량이 많은 편입니다. 큰 식물은 햇빛이 잘 드는 베란다가 좋고, 거실의 창가에 배치할 경우에 새집 증후군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음이온이 많이 발생하므로 조그만 화분에 심을 경우 아이들의 공부방이나 사무실에서도 키우기 좋습니다.

 

 

오늘은 미세먼지제거 및 습도조절, 음이온 발생 효과 등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실내공기정화식물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이 밖에도 대체로 잎이 넓은 관엽식물은 공기 정화에 효과가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키우기에도 쉽고 보기에도 좋은 실내공기정화식물! 식목일을 맞아 화분 몇 개를 마련해서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