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 자금 운용에 좋은 CMA통장 알아보기

이제는 연 1%대의 기준금리 시대입니다. 기준금리가 이렇게 낮아짐에 따라 저축은행의 예, 적금 금리도 계속 낮아질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예금과 적금만으로 돈을 모은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렇다고 변동성이 큰 부동산이나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리기에는 불안한 요소가 많은데요. 오늘은 저금리 시대의 재테크 대안으로 추천되고 있는 CMA통장의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CMA통장이란?

 

 

‘CMA(cash management account)’ 통장은 예치된 돈을 단기 국공채, 우량회사채 등의 비교적 안전하고 수익성이 좋은 쪽으로 투자를 해 발생한 수익금을 이자로 되돌려주는 어음관리구좌로, 종합자산관리계좌라고도 합니다.

 

CMA의 큰 장점은 하루만 입금해도 이자가 붙는 데다 시중 은행보다 금리가 높고 수시 입출금 및 각종 지급결제 기능의 편리성을 갖췄다는 것인데요. 때문에 유동성이 필요한 자금을 단기적으로 관리하기에 적합한 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시입출금 상품과 비슷해지는 추세인데, 입·출금이 자유롭고 자동이체, 인터넷뱅킹 등 은행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은행 자유입출금 통장과 비교해 CMA 통장의 가장 큰 장점은 별도의 주식 계좌 개설이 필요 없이 즉시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일부러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증권사의 계좌로 돈을 옮길 필요가 없는 것인데요. 주식 직접 투자를 원하는 경우 증권시장에 투자하기 전 자금 대기 지점으로 사용하거나, 현금화도 빠르게 할 수 있어 여러모로 편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익이 높으면 그만큼의 위험 부담도 존재합니다. 종합금융회사에서 취급하는 종금형 CMA는 5천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지만 그 외의 증권사에서 취급하는 RP형 CMA나 예금형 CMA는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물론 증권사가 취급하는 CMA도 확정금리를 보장하지만 증권사가 망하거나 투자한 채권이 부도가 날 경우에는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동이체나 ATM입출금시간에 제약이 있는 경우도 있어 가입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하며 시중 은행에 비해 수수료가 높다는 것도 큰 단점입니다.

 

 

 

CMA통장의 종류

 

 

종 류	RP형	종금형	MMF형	MMW형
투자방식	국공채, 우량회사채 등에  투자하여 약정 수익률에  따라 이자지급	수익증권, CP, CD  등으로 운용	자산운용사가  단기국공채, CP, CD  등에  투자하여 운용	증권사가 채권 및  CP, CD 등에 투자하여 운용
특 징	약정된 수익률을 기간별  차등지급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되는 상품	익일환매	Wrap상품의 일종
수익률 형태	확정금리형	실적배당	실적배당	실적배당

CMA통장은 운용대상에 따라서 RP형, 종금형, MMF형, MMW형 등 총 4가지 종류로 나뉘어지는데요.  

먼저 CMA RP형은 국공채, 은행채, 회사채에 투자하는 안정성 높은 확정금리 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RP형은 일정기간 후에 다시 매입한다는 조건으로 채권을 매도하여 단기적으로 자금을 확보하는 상품으로, 즉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량 채권을 일정기간 후에 다시 되 사기로 하고 고객에게 팔고, 그 기간에 따라 확정금리를 지급하여 투자상품임에도 수익률을 예상할 수 있어 인기가 있습니다.

 

MMF형은 금리가 정해져 있지 않은 상품으로, 자산운용사가 단기집중상품에 투자한 결과에 따라 수익을 내는 것으로 익일 환매가 특징입니다.

 

MMW형은 우량 금융기관의 단기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상품으로, 일일 정산으로 익일 원금과 이자를 합한 원리금을 재투자하는 복리 구조형 상품입니다.

 

마지막으로 종금형은 고정금리이며, 예금자보호가 되는 상품으로 고수익보다는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사람에게 추천되는 상품입니다.

 

 

 

CMA통장 활용법

 

 

먼저 CMA는 비상금을 모아두고 싶다거나 적금 만기 후 투자처를 선택하지 못해 단기적으로 목돈을 예치하고 싶은 경우 활용하기에 좋은 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개월 후에 전세자금을 올려주는 데 써야 할 돈이라면, 그때까지 CMA통장에 넣어 이자를 챙기면 됩니다.

 

CMA는 위와 같이 여러 종류가 있기 때문에 각각의 특징을 잘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좋은데요. 이 때 금융사별 이자율과 출금, 이체수수료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요즘 금리가 워낙 낮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이체수수료 같은 누수 자금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상품이 좋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체크카드나 신용카드와 결합해 상품을 출시 중인 추세로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증권사 별로 운용중인 CMA조건을 비교해보고 다양한 서비스 혜택 중 어떤 것이 본인에게 적합한지 판단해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CMA가 비교적 안전자산 중 하나인 채권에 투자 비중이 높은 높지만, 어디까지나 투자형 수익상품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자신이 선택한 금융상품이 투자를 잘못할 경우 원금에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단기간 자금운용에 좋은 상품인 CMA통장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저금리 시대의 유용한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는 CMA 통장이지만 단점도 꼼꼼하게 살펴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여 효과적으로 운영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