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알수록 맛있게 매력있는 컬러, 컬러푸드

요즘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갑자기 많이 쌀쌀해졌는데요. 큰 일교차 탓에 감기에 걸리기 쉬운 이 시기, 맛과 건강을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컬러푸드를 소개해드릴게요.

 

토마토, 피망, 검정콩, 고구마 등 색이 곱고 진한 과일이나 야채에는 노화와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듬뿍 들어 있는데요. 각 컬러푸드의 효능을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컬러푸드: RED

 

붉은 계열의 식품에는 폴리페놀과 리코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딸기, 석류, 붉은 고추, 수박, 토마토 등이 대표적인 식품인데요.

딸기에는 비타민 C가 많아 피로회복과 노화방지에 좋고 석류에는 에스트로겐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어 여성의 갱년기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붉은 고추의 캡사이신은 혈액 응고의 위험을 줄여 심혈관계 질환에 좋아요.

컬러푸드:GREEN

 

그린푸드의 주 성분인 엽록소는 콜레스테롤을 낮춰주어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세포의 재생을 도와줍니다. 녹색 식품으로는 매실, 녹차, 브로콜리, 쑥, 키위, 시금치, 부추, 아스파라거스, 양배추 등을 꼽을 수 있는데요.

 

녹차의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시금치, 아보카도, 키위 등에 들어있는 루테인, 제아잔틴 성분은 눈을 건강하게 해 줍니다. 또한, 쑥은 간의 해독 능력을 도와주어 예로부터 한방에서도 약초로 많이 쓰였을 만큼 몸에 이로운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컬러푸드:  YELLOW

 

 

옐로푸드는 주로 소화기관인 위장에 작용해 속을 편안하게 해 주고 식욕을 돋는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노란색 식품에 많이 들어 있는 식이섬유인 펙틴은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해주고 붓기를 가라앉혀주는데요. 대표적인 옐로푸드로는 귤, 오렌지, 자몽, 유자, 파인애플, 밤, 호박, 당근, 파파야, 감, 살구, 옥수수, 황도, 강황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당근에 많이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증강해 암과 노화를 막아줍니다. 또한 위장을 보호해 소화력을 강화하고 암을 억제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어요. 베타카로틴 성분은 야채나 과일을 생으로 먹었을 때는 흡수되는 양이 10%미만이지만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흡수율이 60%~70%로 늘어난다고 하니 조리 시 참고하세요^^ 이 외에도 강황에 풍부한 커큐민 성분은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해요.

컬러푸드: WHITE

 

 

화이트 푸드의 색을 내는 성분은 '안토크산틴'이라는 성분입니다. 이 성분은 인체의 유해물질을 체외로 배출하여 면역력을 강화해주고 고혈압, 동맥경화, 골다공증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랍니다. 이러한 안토크산틴 성분이 풍부한 대표적인 화이트 푸드는 더덕, 인삼, 마늘, 양파, 무, 감자, 버섯, 콩나물, 배 등을 꼽을 수 있어요.

 

특히 마늘은  항암과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며 흥분한 신경을 안정시켜주고 우리 몸에 쌓인 피로를 없애주는 효과가 있으며, 감자나 도라지류에 풍부한 사포닌도 항암작용을 통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며, 기관지 기능 향상에 효과적이라고 해요.

컬러푸드 :  BLACK

 

검은색의 곡류와 해조류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다량 함유돼있는데요.  이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줄 뿐 아니라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대표적인 검은색 식품으로는 흑미, 검은깨, 검은콩, 오징어 먹물, 김, 미역, 다시마, 오디 등을 꼽을 수 있답니다. 이들 식품에는 안토시아닌 뿐 아니라 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도 들어있는데요. 이 또한 노화 방지와 항암 작용 효과가 뛰어난 성분이라고 해요.

 

특히 검정콩에는 여성 호르몬 역할을 하는 이소플라본이 많아 여성의 갱년기 장애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돼요. 특히 검정콩의 이소플라본은 일반 콩에 비해 노화억제와 항암능력 이 4배 이상 강한데다 해독과 이뇨작용의 뛰어나 몸 속 노폐물 배출에도 좋으니 자주 먹으면 아주 좋답니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노화를 예방하고 혈압을 안정시키고 눈을 밝게 해 줍니다. 단, 안토시아닌 색소는 물에 잘 녹기 때문에 검은 콩이나 흑미를 조리할 때는 물에 오래 불리지 않는 것이 좋으니 조리 시 참고하세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컬러푸드의 효능! 어떠셨나요? 일교차가 큰 요즘, 컬러푸드로 우리가족의 면역력을 챙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