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땀 냄새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조금만 돌아다녀도 땀을 많이 흘리는 분들이라면 특히 복잡한 출퇴근길에 버스나 지하철 같은 비좁은 공간에 들어가기 꺼려지게 됩니다. 비 오듯 줄줄 흐르는 땀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불쾌할까 봐 잔뜩 웅크리고 다니게 될 텐데요. 오늘은 대인관계를 망치고 이미지를 구길 수 있는 우리 몸의 땀과 땀냄새의 원인에 대해 살펴보고 예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여름철 불청객! 땀냄새의 원인은 무엇일까?
땀에 흠뻑 젖으면 당연히 냄새가 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사람의 땀은 냄새를 유발하는 땀과 그렇지 않은 땀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인체 피부에 골고루 분포돼있는 에크린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냄새가 나지 않지만, 반면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냄새가 나죠. 이른바 액취증, 즉 암내의 원인이 되는 땀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 몸의 대부분에는 냄새가 나지 않는 에크린땀샘을 갖고 있지만, 겨드랑이 및이나 그 주위, 귀 구멍 주위, 배꼽 주위, 외음부 주위에는 아포크린 땀샘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아포크린땀샘에서 나오는 땀 분비물 자체에는 냄새가 없지만, 분비물 속에 들어있는 특수한 단백물질이 정상 피부에 존재하는 정상세균과 합해져 2~3시간 동안 부패하면서 지독한 냄새를 만들어 내게 되는데요. 이 냄새가 바로 액취증(암내) 라고 할 수 있어요. 날씨가 덥고 습도가 높아지면 미생물의 발육이 더욱 왕성해지기 때문에 냄새가 더욱 지독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액취증은 호르몬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호르몬 생성이 왕성한 사춘기에 특히 심하고,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더 심한데요.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마른 사람보다는 뚱뚱한 사람에게서 흔히 나타날 수 있어요. 또, 서양인에게는 많지만 한국인에게는 흔치 않다 보니 따가운 시선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쾌한 땀 냄새를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속 실천 법
1, 청결에 신경 씁니다
땀이 많이 나고 이로 인해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평소 대인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청결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좋아요. 평소 땀을 많이 흘리고 난 뒤에는 바로 항균비누를 사용해 샤워를 하고 샤워를 마친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파우더를 발라주면 보송보송한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식생활을 개선합니다
마늘 등 냄새가 진한 음식을 먹었을 때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땀이 나올 때 그 성분이 함께 배출 돼 불쾌한 냄새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땀냄새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생활 개선이 중요한데요. 서양인이 주로 먹는 동물성 지방 위주의 식사를 즐겨 할 경우 피지선의 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동물성 지방에 포함된 불포화 지방산은 액취증 특유의 시큼한 냄새를 유발 할 수 있다고 해요.
이는 단백질도 마찬가지입니다. 단백질은 간에서 분해될 때 다른 영양소에 비해 약 5배의 열 에너지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열이 땀의 원인이 되므로 육류 등 단백질의 섭취를 제한 하는 것이 땀을 억제하는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또한, 알코올 및 커피, 홍차, 콜라와 같은 카페인 함유 음료는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땀을 증가시키므로 피하는 게 좋습니다. 뜨거운 음식이나 강한 향신료도 땀 분비를 증가시키므로 되도록 줄이는 것이 좋아요.
3. 소금물 미스트를 사용합니다
이 외에도 체모를 관리하는 것도 땀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제모를 하지 않더라도 소금물을 이용한 자연 항균도 효과적일 수 있는데요. 소금물을 녹인물을 미스트처럼 사용한다면 소금으로 인한 항균 작용으로 냄새가 억제될 수 있답니다.
보송 지수 up 하는 꿀팁! 여름철 옷에 밴 땀냄새 제거 방법!
옷에 밴 땀냄새를 제거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섬유 탈취제를 이용하는 것인데요. 약국에서 파는 소독용 알코올을 분무기에 담아 옷에 뿌려주는 것도 탈취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여름에는 발 냄새 때문에 신발 벗는 곳에 가기 싫다 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집에서 간단하게 발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10원짜리 동전을 넣거나 안 입는 청바지를 잘라서 조각조각 넣어줘도 탈취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간혹 세탁을 했는데도 옷에 밴 땀냄새가 제거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요. 식초를 2~3방울 정도 떨어뜨린 뒤 세탁을 하면 냄새가 더 잘 제거 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여름철 땀냄새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잘 살펴보셨나요? 알려드린 예방법을 잘 실천하는 것도 좋지만, 냄새가 심할 경우에는 이런 방법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을 고려해 보는 것을 권하고 싶네요. ^^
이미지출처
액취증 원인 이미지: 국가건강정보포털
'트렌드를 알아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못 먹어서 더 괴로운 입병! 소아 구내염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을 알아보자 (1) | 2016.06.22 |
---|---|
모기와의 전쟁~! 여름철 불청객, 모기 퇴치 방법 (0) | 2016.06.21 |
도심 속 라이딩 즐기기! 한강 자전거 대여소 위치와 코스 안내 (0) | 2016.06.15 |
핸드폰 요금이 무섭다면?!, 통신요금 20% 할인 알뜰하게 챙겨요! (0) | 2016.06.14 |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유명한 곳, 강원도 정선·태백 여행지로 떠나요! (1) | 2016.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