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 사이에서 수족구병이 유행하고 있어 엄마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장마철에는 바이러스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 각종 감염병 환자가 크게 늘어나는 시기인데요. 수족구병 말고도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또 하나의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입안 점막에 수포가 생기는 구내염이 바로 그것인데요.
말 그대로 입 속에 염증이 생긴 질환을 통틀어 일컫는 구내염은 특히 9세 이하의 유아에게 잘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수족구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면서 전염성이 강해 최소 1주일 동안 어린이집에 갈 수 없는 소아 구내염! 오늘 PA블로그에서는 아이들에게 흔히 찾아올 수 있는 소아 구내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구내염이란?
구내염은 구강 내에 발생하는 염증을 총칭하는 용어로, 입안 전체가 짓무르거나 쌀 알만한 궤양 또는 물집이 생겨 입안이 몹시 아프고 심한 입 냄새와 함께 침이 흐르게 되는 병을 말합니다. 수족구병과 마찬가지로 콕사키 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에 의해 발병하는데요. 이 때문에 바이러스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인 여름에 주로 유행하기 쉬운 질병이에요.
보통 입 병으로 부르는 구내염은 흔히 입안에 '구멍이 난다'고 하는 '아프타성 구내염’과 입 주변에 수포가 생기는 '헤르페스 구내염', 입 안 전체에 하얗게 곰팡이가 피어 오르는 '칸디다증(아구창)' 등이 있는데요. 아이들은 주로 바이러스나 세균, 독성 물질 등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가 많으며, 그 중에서도 헤르페스 구내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구내염의 원인 및 증상
구내염의 발병 요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세균 감염, 결핵감염, 곰팡이 감염, 바이러스 감염과 같은 감염성 원인이 있으며, 비타민 결핍과 철분 결핍으로 인한 빈혈을 포함한 영양장애나 신체의 피로, 고열, 감기로 인한 면역장애와 위장장애, 구강 내 위생의 불량, 충치 외상 등이 발병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소아 구내염의 경우 4~6 정도의 바이러스 잠복기를 지나 38∼39도의 고열이 2∼4일 정도 지속되고 입안의 점막과 목구멍, 잇몸, 혀 등이 빨갛게 부어 오르게 되는데요. 열이 나는 느낌, 입 냄새, 침의 증가, 식욕 감소를 느끼며 밥을 잘 먹지 못하고 통증으로 고생하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발열과 함께 음식을 씹기 힘들며 발음장애가 올 수도 있어요.
간혹 입과 입 주변에 생기는 물집 때문에 수족구병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유아에게서 잘 나타난다는 점과 별다른 치료 없이도 1주일 정도면 저절로 낫는다는 점, 발열과 같은 동반 증상이 있고 침이나 공기를 통해 전염된다는 공통점들이 있어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물집이 입뿐 아니라 손과 발, 엉덩이까지 생기는 수족구병과 달리 구내염은 혀와 잇몸, 입술과 볼 안쪽에서만 나타난다는 차이가 있어요.
구내염은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구내염은 다른 건강상의 문제가 없다면 보통 1주일 안에 개선되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 없이 연고를 바르거나 구강위생을 개선하는 것 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치유되는데요. 자주 재발하거나 고열이 계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른들은 구내염이 생기면 알보칠이라는 용액을 환부에 바르곤 하는데요. 알보칠의 폴리크레줄렌이라는 성분은 강력한 항균, 항 진균 작용을 하며 손상된 세포를 파괴하고 제거하며 분비물을 감소시키는 기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원액 그대로 쓰면 너무 자극적이기 때문에 소아의 경우 10배 이상 희석해 1일 2~3회 정도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아이의 구내염이 심할 때는 우유나 죽 등 부드러운 음식을 식혀서 먹이고 자극적은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먹는 양이 줄어드는 만큼 탈수 증상이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입 안의 위생을 청결하게 유지해 주야 해요. 만약 입 안의 통증 때문에 양치질을 할 수 없을 때는 생리식염수 또는 비슷한 농도의 소금물로 입안을 헹궈내면 됩니다.
구내염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
무더위와 장마가 이어지는 여름철 구내염이나 수족구병과 같은 감염병으로부터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바이러스와 세균이 침투하는 가장 일반적인 경로인 손을 자주 씻어야 하는데요. 아이와 외출하고 돌아온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어 주세요. 흐르는 물에 1~2분이상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감염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평소 이를 잘 닦는 습관만 길러도 어느 정도 입병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식사 후에는 깨끗이 이를 닦고 입안을 말끔히 헹궈주세요. 이가 없는 신생아의 경우 구강 관리를 위해 삶은 거즈나 아기를 위해 안전한 성분을 사용한 구강티슈를 이용해 입 속을 닦아 주는 것이 좋은데요. 간식이나 이유식을 먹인 후 거즈나 구강티슈를 손가락에 감고 잇몸을 마사지하면서 전체를 쓸어내듯 닦아주면 충치와 세균 증식을 예방할 수 있어요.
아이들은 어른보다 면역력이 약하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단체생활을 많이 하는 만큼 한번 발병하면 전염돼 계속 유행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장난감이나 젖병 등 아이들이 물거나 만질 수 있는 물건들은 더욱 자주 소독해 살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구내염은 피로가 누적되고 스트레스가 쌓여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많이 발생하는 만큼 평소 충분한 수면을 유지하도록 해 주고 가벼운 스트레칭과 운동,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이렇게 아이들에게 자주 발생할 수 있는 구내염의 원인 및 증상과 평소 실천할 수 있는 구내염의 예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평소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충분한 수면과 영양을 공급해 준다면 아이의 구내염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잘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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