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은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에 대해 여러 사람들이 공동으로 재산을 모아두었다가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다는 상부상조의 원리로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로 인해 보험사기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날로 대담해지는 교통사고를 가장한
보험사기 유형과 대처방안에 대해 살펴보도록 할게요.
교통사고를 가장한 보험사기 유형
1. 음주운전자 대상 보험사기
술집이 밀집한 유흥가 골목에서 음주운전 차량을 상대로 고의 차량사고나 보행자 사고를 일으키고 운전자의 음주운전 사실을 들어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하거나 보험금을 편취하는 사기입니다.
2. 불법유턴 차량 대상 보험사기
불법유턴차량을 대상으로 고의로 차량 접촉사고를 일으킨 후 법규 위반 사실을 근거로 상대편 운전자를 가해자로 주장하여 보험금을 편취하는 사기 입니다.
3. 역주행 차량 대상 보험사기
일방통행도로에서 도로사정을 모르고 역진입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로 차량 접촉사고를 일으킨 뒤 법규 위반 사실을 근거로 상대편 운전자를 가해자로 주장하여 보험금을 편취하는 유형입니다.
4. 중앙선 침범차량 대상 보험사기
좁은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로 차량 접촉 사고를 일으킨 후 법규위반 사실을 근거로 상대편 운전자를 가해자로 주장하여 보험금을 편취하는 유형입니다.
5. 횡단보도 사고를 위장하는 보험사기
횡단보도나 골목길에서 차량에 고의로 부딪치거나 뒷바퀴에 살짝 발등을 밀어 넣은 후 운전자 과실로 인한 횡단보도 사고로 위장하고 보험금을 편취하는 유형입니다.
6. 사고 후 처리가 미흡한 운전자 대상 보험사기
차량 손상이 거의 없는 경미한 교통사고에 대해 상호 양해 하에 헤어진 후 상대차량을 뺑소니로 신고하여 이를 빌미로 거액의 합의금 및 보험금을 편취하는 유형입니다.
7. 차선변경 차량 대상 보험사기
정상적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에 고의로 차량의 속도를 높여 접촉사고를 일으킨 후 차선변경 시 안전운전 의무 위반을 이유로 상대편 운전자를 가해자로 몰아 보험금을 편취하는 유형입니다.
8. 안전거리 미확보 차량 대상 보험사기
교차로나 횡단보도 근처에서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지나치게 근접하는 차량 앞에서 고의로 급 브레이크를 밟아 추돌사고를 일으킨 후 보험금을 편취하는 유형입니다.
9. 좁은 골목길 진행차량 대상 보험사기
좁은 골목길에 숨어있다가 자전거 등을 타고 갑자기 튀어나와 고의로 접촉사고를 유발하여 보험금을 편취하는 유형입니다.
10. 고가의 외제차를 이용한 보험사기
고가의 외제챠랑을 이용하여 무리하여 차로를 변경하다가 가벼운 접촉사고를 유발한 뒤 안전거리 미확보를 이유로 보험금을 편취하는 유형입니다.
TIP. 보험사기범들의 공통적인 특징
1. 교통관련 법규, 보험처리 절차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하고 있다
사고의 상황과 관련된 법규나 보험처리 절차 등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사고 운전자의 과실과 법적 책임을 강요합니다.
2. 사고차량에 다수의 탑승자가 있거나 인적이 드문 장소에도 정확한 목격자가 존재한다.
심야인데도 사고차량에 다수의 젊고 건장한 남성들이 탑승해있거나 사고현장에 목격자를 자처하는 사람이 나타나 문신이나 상처자국 등을 드러내며 위협합니다.
3. 교통사고 신고접수 외에 신속한 합의를 요구한다.
경찰서나 보험회사에 통보하여 정식적으로 사고를 처리하는 것보다는 합의조건대로 현장에서 합의하는 것이 운전자에게 유리하다며 설득합니다.
자동차 보험사기의 대응방법
1. 블랙박스와 주변 CCTV등으로 사고현장에 대한 증거를 확보한다.
사고 현장과 충돌 부위 등을 사진으로 촬영해 증거를 확보해야 합니다. 목격자를 내세워 책임 과실을 전가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인데요. 무엇보다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고 차량 탑승자와 목격자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한데요. 유리한 진술을 위해 탑승자나 목격자를 추가하거나 바꿀 수 있으니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 이런 시도를 방지해야 합니다.
2. 사고발생시 보험회사와 경찰서에 신고한다.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보험회사와 경찰서에 사고를 접수해야 합니다. 정식적인 루트를 통해 접수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사고 조사 과정에서 사기꾼의 보험사기 경력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3. 피해자가 과다한 합의금이나 치료비를 요구할 경우 마디모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마디모프로그램이란 사고 당시 차량의 움직임과 차량의 파손상태, 충돌부위, 탑승자의 신체조건,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사고상황을 시뮬레이션화하여 탑승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감별하는 방법입니다.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사고 상황재연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경찰서 교통조사계에서 상대방 차량의 탑승자가 제출한 진단서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감정을 의뢰하면 됩니다.
보험사기에 당하지 않는 예방법
1. 교통법규를 준수한다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보험사기는 고의로 사고를 낸 뒤 법규 위반 등의 약점을 물고 늘어져 사고의 원인을 상대방에게 돌리거나 협박하는 방식이 많습니다. 이러한 보험사기의 표적이 되지 않으려면 법규를 준수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2. 안전 운전한다.
좁은 골목길이나 보행자가 많은 곳에서는 시야를 확보하고 서행하며 안전운전을 해야 합니다.
3. 블랙박스를 설치한다
차량 내에 블랙박스를 설치하고 운전 시 항상 작동시킵니다. 사고 발생시 그 어떤 증거 자료보다 보험사기를 판별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다.
보험사기범들은 음주운전자를 가장 선호합니다. 술집 등이 밀집한 유흥가 골목에 잠복해 있다가 술에 취한 운전자가 운전석에 앉으면 일부러 사고를 일으킨 뒤 합의금을 요구합니다. 이런 경우 음주운전이라는 약점 때문에 사기라는 것을 알아도 경찰에 신고하기 어려워 돈을 주고 해결하려는 특성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위해서도 음주운전은 꼭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자동차 보험사기의 유형과 대처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안전운전의 생활화와 평소 교통법규를 잘 준수하여 보험사기의 피해를 입는 일이 없으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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