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높은 온도와 습도 탓에 온갖 세균과 바이러스가 위협하는 계절입니다. 바이러스가 쉽게 침입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지다 보니 각종 질환에 걸려 고생하기 십상인데요.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더 신경 쓴다면 얼마든지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오늘은 장마철이 다가오기 전, 건강을 위협하는 여름철 단골 질병의 종류와 예방법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살펴볼까요?
여름철 단골 질병 1. 식중독
<이미지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누구나 한 번쯤은 여름철에 상한 음식을 먹고 화장실을 수도 없이 들락거린 경험이 있을텐데요.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제일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 바로 식중독입니다. 식품의 섭취로 인한 식중독은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혹은 유독 물질에 의해 발생하는데요. 크게 감염 형과 독소 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감염 형은 세균이 몸에 들어와 번식해서 병을 일으키는 경우인데요. 살모넬라균, 장 비브리오균, 병원성 대장균 등의 감염 형 식중독균은 다행히 고온에서 가열하거나 조리하면 죽게 됩니다. 감염형 식중독에 걸리게 되면 8~12시간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복통과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보통 24시간 내에 사라지게 돼요.
다음으로 독소형은 음식이 상했을 때 생기는 나쁜 독소가 몸 속에 들어와 배탈을 일으키는 경우로, 대부분 음식 때문에 발병합니다. 유제품과 달걀에 많은 포도상구균과 같은 독소 형 식중독균은 가열해도 독소가 쉽게 사라지지 않으므로 섭취 시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요.
식중독은 보통 설사와 구통, 복통을 동반하게 되는데요. 동일한 장소에서 식사한 사람들이 이와 같은 비슷한 증상들이 있으면 식중독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식중독이라고 생각되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유념하는 것이 우선인데요. 여름철 식중독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식 재료 선택 시 유통기한을 세밀히 살펴보고 신선한 재료를 구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날것보다는 충분히 익혀먹는 것이 중요하며, 조리는 먹을 만큼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불가피하게 남은 음식을 보관해야 하면 가능한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음식 재료는 냉장보관을 하거나 야외에서는 아이스쿨러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이스쿨러에 보관하더라도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평상시보다 조리시간을 줄이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리고 조리기구인 칼, 도마 등은 항상 청결하게 관리해주고 손을 자주 씻도록 합니다. 손 씻기만 자주 하더라도 세균이 감염되는 것을 방지해 안전하다고 해요.
여름철 단골 질병 2. 냉방병
냉방병은 체온조절 항상성 저하로 오는 신진대사의 불균형으로 인한 신체 컨디션 저하 증상을 말 합니다. 실내 외 온도가 5~8도 이상 차이가 나는 곳에서 오랫동안 생활할 경우 냉방병에 걸리기 쉬운데요. 에어컨에 가동되는 실내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소화불량, 두통, 피곤, 정신 집중 곤란 등을 호소하는 것을 통틀어 냉방병이라고 부릅니다.
냉방병은 감기에 걸린 것처럼 춥고, 두통이나 피로감,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 밖에도 장 운동이 저하돼 변비와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나거나 코와 목에 불편한 느낌이 들 수 있어요.
하지만 여름 감기와 냉방병은 서로 다르며 냉방병 증세가 있다고 해서 다 감기는 아닙니다. 냉방병은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된 에어컨 냉각수가 사람들을 감염시켜 나타나기도 하고 에어컨으로 낮아진 실내 온도에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순간적으로 찬 기운을 접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추운 실내에 있는 경우가 많아 가늘고 긴 증상을 보이는데요. 재채기나 콧물, 잔기침,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여름감기는 배탈과 몸살 등 비교적 격렬한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끙끙 앓으면서 설사를 하고 입맛을 잃으며 고열이 나기도 하죠. 증상이 보다 확연하고 요란하다고 할 수 있죠. 그런데 냉방병의 증상도 오래가면 여름감기처럼 소화기에 탈이 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냉방병은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더운 여름에 무조건 냉방 기구를 꺼 놓을 수 없다면 한 번에 30분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 기준을 정해 놓기보다는 더워서 땀을 흘리지 않을 정도가 적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간접바람을 맞도록 방향을 조절하고 선풍기를 같이 쓰는 것이 좋고, 아무리 더워도 에어컨을 온 종일 켜두거나 밤새 선풍기를 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바람은 얼굴과 최대한 멀리하는 것이 좋고, 냉방장치가 잘 되어 있는 지하철이나 대형마트, 백화점 등을 갈 때에는 긴 소매 옷을 준비하세요. 또한, 찬 음식보다는 생강차와 같은 따뜻한 음식이 좋고 감자, 토마토, 옥수수, 자두 등 여름 제철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여름철 단골 질병 3. 땀띠
땀띠는 여름철 흔하게 나아나는 대표적인 소아 질병인데요. 땀이 땀샘에서 잘 분비되지 못하고 갇혀 있어 땀샘에 염증이 생겨 나타납니다. 가벼운 땀띠는 피부색으로 좁쌀처럼 오돌토돌 올라오고 붉은 기운은 많이 나타나지 않지만, 심할 경우에는 땀샘 깊은 곳에서 염증이 생겨 붉게 부풀어 오르게 돼 아이의 경우 많이 가려워 할 수 있습니다.
땀띠 치료는 피부를 보송보송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그렇다고 찬 바람을 맨 살에 쐴 경우 피부가 수축하게 돼 더 안 좋습니다. 땀띠 파우더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땀이 많다고 목에 수건을 둘러주는 것도 좋지 않아요. 땀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땀이 날 경우 바로 바로 닦아주고 실외 활동 후에는 샤워나 목욕을 꼭 하기 바라요.
여름철 단골 질병 4. 수족구병
<이미지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수족구병은 손과 발, 입안에 작은 발진이나 물집이 생겨 발생하는 병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5월 초여름부터 시작해 7~8월에 발병률이 가장 높다고 하는데요. 수족구는 영유아가 흔히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보통 감염자의 타액이나 침, 배설물을 직접 접촉했을 때 감염됩니다. 영아의 경우 배변을 한 기저귀를 만진 후 손을 닦지 않고 수유했을 경우 걸리기 쉽고 유아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는 중에 감염된 아이들로부터 옮겨 감염될 수 있어요.
수족구병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입술 주위에 홍조가 띠는 경우
입에 작은 반점과 물집이 생긴 경우
손발에 물집 성 발진이 생긴 경우
식욕감퇴와 함께 힘없이 축 처지는 경우
발열과 두통, 구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수족구병을 위한 특별한 치료법은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데요. 외출 후 손발 닦기, 기저귀 만진 후 손 닦기 등 개인적인 위생관리가 첫 번째 예방법이에요. 또한 사람이 많은 곳에서 기침과 재채기 등 비말로 인해 쉽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마스크를 쓰거나 영아의 경우 얇은 블랭킷을 덮어 보호해 주세요. 그리고 면역력이 약하면 쉽게 감염되기 때문에 영양이 듬뿍 담긴 식사로 체력을 보충해주고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의 섭취를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대표적인 여름철 질병과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오늘 알려드린 질병 예방법을 숙지하고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라요:)
'트렌드를 알아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량도 키우고, 돈도 돌려받는 내일배움카드 교육강좌 추천 (0) | 2016.09.20 |
---|---|
스트레스가 풀리는 직장인 취미생활 추천 (0) | 2016.09.13 |
여성이라면 누구나 두려운 병! 자궁경부암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을 알아보자 (0) | 2016.06.30 |
강렬한 태양을 막는 법, 자외선 차단제 고르는 팁을 알아봐요! (0) | 2016.06.29 |
여름밤도 보송보송하게~! 여름철 침구관리 TIP (0) | 2016.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