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이 청소를 할 때마다 느끼는 큰 고민거리 중 하나가 바로 냉장고 정리입니다. 냉장고는 작은 공간 안에 다양한 음식을 저장하는 데다, 항상 전원을 켜놓기 때문에 청소하기도 쉽지 않죠. 그런데 평소 잘 관리 되지 않은 냉장고 속은 화장실 변기보다 더럽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특히 온도 및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냉장고 안에서 식중독 세균 번식이 활발해 질 수 있으므로 냉장고 관리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오늘은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전 냉장고 안을 보다 청결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냉장고 정리 노하우 1. 냉장고 청소는 한 달에 한번 하자
냉장고는 변기보다 최대 1만배나 더 많은 세균이 검출될 정도로, 청소를 통한 위생관리가 철저하게 필요한 곳입니다. 냉장고 안의 더러워진 부분을 닦았다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 모두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냉장고 대청소는 한 달에 한번 하는 것이 좋은데요. 먼저 냉장고에 있는 모든 음식물을 밖으로 꺼내놓은 뒤 선반을 전부 분리해서 세제를 사용해 깨끗하게 청소합니다. 단, 냉장 보관하던 음식물을 실온에 오래 둘 경우 상할 가능성이 높으니 청소는 20~30분 내에 마치는 것이 좋아요.
깨끗하게 비운 냉장고의 내부는 온수 1L에 베이킹 소다 2큰술을 섞은 물을 부드러운 천에 묻혀 닦아내면 음식물은 물론 냄새도 없앨 수 있습니다. 냉장고 청소를 할 때 일반 주방용 세제를 사용하면 세제 특유의 냄새가 음식물에 스며들 수 있으니 세제보다는 베이킹 소다를 활용하는 것이 좋아요. 냉장고 선반이나 서랍은 꺼낸 뒤 베이킹 소다 물에 넣어 세척한 뒤 완전히 말려서 다시 넣어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답니다.
냉장고 정리 노하우 2. 음식은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청소를 마친 뒤 음식을 정리할 때는 냉장고 전체 공간의 60~70%정도만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에 음식물이 너무 많을 경우 냉기가 제대로 순환이 되지 않아 냉장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따라서 유통기한이 오래된 음식물은 폐기하고, 식재료의 종류에 따라 구분해서 보관해야 하는데요. 좁은 냉장고의 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리와 수납이 필수적이에요.
음식물을 보관할 때는 신선도의 유지와 음식물 냄새가 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비닐팩이나 위생팩에 보관하는 것 보다는 밀폐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 과일, 건어물, 반찬 등을 분류한 뒤, 내용물을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투명 밀폐용기를 사용하면 보다 위생적이면서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어요.
또 식품명과 구입시기, 유통기간 등을 적은 스티커를 용기에 붙이거나 목록을 만들어 냉장고에 붙여 둡니다. 재료의 이중 구입을 막고 냉장고에 먼저 넣은 것부터 꺼내 쓸 수 있어 효율적이에요.
냉장고 정리 노하우 3. 냉장고 속 식품 보관 위치를 정하자
냉장고는 칸 별로 쓰임새를 정해 음식을 보관하면 보다 효율적입니다. 음식마다 보관하기 좋은 위치가 따로 있기 때문인데요. 각 식품 별로 제자리를 정해두면 넣고 뺄 때 냉장고를 열어두는 시간을 단축하여 에너지 소비도 줄이고, 온도 변화에 따른 세균 번식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 보관 혹은 온도 변화에 민감한 식품은 냉동고 안쪽 깊숙하게 넣는 것이 좋아요.
<냉동실 위치 별 정리 법>
○ 천연 조미료와 가루, 견과류는 냉장실보다는 건조한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산소와 접촉하지 않도록 밀폐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나중에 찾기 쉽도록 라벨을 붙여두세요.
○ 해동한 음식을 다시 냉동하는 것만큼 몸에 나쁜 것이 없다고 하는데요. 고기나 냉동식품 등을 보관할 때는 한 번 먹을 분량씩 나눠서 밀폐가 잘 되는 봉투에 담아 보관하세요.
○ 냉동실의 문쪽은 온도 변화가 많은 곳이므로 어떤 음식이든 밀폐에 신경써서 보관을 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문쪽 칸 전용 용기가 나오는데 이 것을 활용하면 더 쉽게 정리할 수 있어요.
○ 금속은 열 전도율이 좋기 때문에 스테인리스 쟁반을 준비해 가장 위쪽 칸에 두고 급속 냉동이 필요할 때 활용해 보세요. 다른 식품에 피해를 주지 않으며 냉동시간을 더 단축할 수 있답니다.
○ 냉동실에는 주로 건어물과 패스트푸드, 어류 등을 보관하는데 바구니를 이용해 제품군 별로 나눠 정리하면 필요한 양 만큼 보기 좋게 정리할 수 있으면서 조리할 때 꺼내 쓰기에도 편해요.
<냉장실 위치 별 정리 법>
○ 냉장실의 가장 위쪽 칸에는 달걀이나 파, 두부와 어묵 등 비교적 가벼우면서 자주 활용하는 음식을 정리해 둡니다.
○ 손이 닿기 편한 두 번째 칸에는 매일 먹는 반찬류를 두는 것이 좋은데요. 내용물이 잘 보이는 위치에 매일 꺼내 먹는 밑반찬을 넣어두면 반찬을 보다 빨리 먹을 수 있어요.
○ 냉장고의 아래칸에는 김치와 된장 등 비교적 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을 넣어둡니다.
○ 냉장고의 신선 칸이나 야채실을 정리할 때는 구멍이 뚫린 바구니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냉기 순환이 잘 되어 음식물의 신선도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
○ 야채를 보관할 때는 입김을 넣어주면 이산화탄소 호흡을 하기 때문에 장시간 신선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돼요.
○ 냉장고의 문쪽 칸에는 물이나 각종 음료수, 소스류 등 온도 차에 의해 변질의 위험이 적은 것을 넣어둡니다.
○ 소스의 경우 한번 사 두면 오랫동안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유통기간을 넘기기도 하는데요. 구입한 날짜나 개봉한 날짜를 적어둔 뒤 유통기간이 지난 것은 과감하게 버려주세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냉장고 관리 팁
1. 냉장고 보관 전 이물질이나 흙을 깨끗이 제거한다
2. 냉장고에 있는 식품을 취급할 때는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3. 음식을 보관할 때는 무조건 냉장 보관할 것이 아니라 식품표시 사항을 확인한 후 보관한다.
4. 햄, 두부 등은 개봉 후 밀폐보관하고 되도록 빨리 먹는다.
5. 먹다 남은 식품은 재가열한 뒤 냉장고에 보관한다.
6. 냉장고 보관 음식은 70도에서 3분 이상 재가열한 뒤 섭취한다.
7. 냉동보관 식품은 냉장실에서 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를 사용한다
8. 냉장고 온도는 5도 이하로 유지한다.
9. 냉장고 보관 식품의 양은 냉장고 용량의 70% 이내로 한다.
10. 냉장고 이음새의 고무패킹에 음식물이 끼면 세균과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면봉이나 칫솔에 소주나 식초를 묻혀 닦아주세요.
오늘은 본격적인 한여름이 찾아오기 전 냉장고 안을 보다 청결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냉장고 정리법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여름철 식중독 예방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번거로워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냉장고 정리를 해 주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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