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유명한 곳, 강원도 정선·태백 여행지로 떠나요!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보셨나요? ^^ 드라마는 끝났지만,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갈 수 있는 태양의 후예 촬영지가 요즘 인기라고 합니다. '태양의 후예' 속 특전사 알파팀과 해성병원의 의료봉사단이 머물던 가상의 국가 '우르크'가 바로 그 곳인데요. 놀랍게도 이 곳은 해외가 아닌 강원도 태백이라는 사실!

 

그 주인공은 바로 강원도 태백의 한보광업소와 정선의 삼탄아트마인 일대라고 합니다. 이에 관련 여행 투어 상품까지 나올 만큼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정선과 태백의 가볼 만한 관광 명소들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그럼 어떤 곳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볼까요?

태양의 후예 촬영지, (강원도 태백) 한보 광업소

<이미지출처: 태백시청 홈페이지>

드라마 속 송혜교, 송중기 커플의 애틋한 눈빛이 마음을 저릿하게 했던 지진 재해 장면이 촬영된 곳인 한보 광업소는 1982년 개광해 2008년 폐광하기 까지, 탄광 도시 태백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곳입니다.

 

한보광업소는 1공구와 2공구로 나뉘는데요. 1공구에서는 지진으로 발전소가 붕괴되는 장면, 드라마의 메인 포스터에 유시진 대위가 강모연의 신발 끈을 매주는 장면을 촬영한 곳입니다.

제2공구에서는 오픈 세트장을 만들어 드라마 촬영을 진행했는데요. 태백 한보광업소에서 촬영된 유대위의 거주 막사로 사용된 오픈세트장은 드라마 촬영을 마친 후 작년 11월에 철거되어 지금은 볼 수 없다고 합니다. 다만 입구 관광 안내소 에서 군복을 대여해 준다고 하니 군복을 입고 드라마의 추억을 떠올려보는 것도 좋을듯하네요.

 

강원도 태백의 가볼만한 여행지

1. 구문소

 

 

<이미지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낙동강 상류에 있는 황지천의 강물이 이 곳에 이르러 큰 산을 뚫고 지나며 석문(石門)을 만들고 깊은 소(沼)를 이루었는데 이곳을 구문소라고 합니다. 강물이 산을 뚫고 흐른다 하여 뚜루내라고 부르기도 하며 주위의 낙락장송과 함께 어우러진 자연경관이 일품인데요. 이 특이한 도강산맥(渡江山脈)은 지금으로부터 약 1억 5천만 년에서 3억 년 전 사이에 형성되어  우리나라에서는 그 유형을 찾기 힘든 곳이랍니다.

 

사람의 힘으로 계산하기도 힘든 오랜 시간을 강물의 힘으로 석회암 암벽을 깎아 내린 자연현상이지만, 청룡과 백룡이 힘을 겨루다 백룡이 산에 구멍을 내어 승리하였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乽 어울리는 곳이기도 하죠.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약 4km의 자연탐방로를 걷다 보면 5억년 전 고생대 화석의 흔적과 물결의 모습을 담는 퇴적지형을 관찰할 수 있는데요. 마당소, 삼형제폭포, 닭벼슬바위 등의 절경은 구문팔경에 들어갈 만큼 뛰어나답니다. 만약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신다면 태백시에서 운영하는 구문소문화 해설프로그램을 꼭 들어보라고 권장하고 싶습니다. 초여름, 가족 나들이를 더욱 알차게 만들어주는 추억이 될 거에요.

구문소 

주소:강원도 태백시 동태백로 11 (동점동)

 

 2. 365세이프타운

 

 

태백시 장성동에 자리한 365세이프타운은 안전을 주제로 놀이와 교육을 겸하는 국내 최대 안전 에듀테인먼트 시설입니다. 이 곳에는 950,376m2의 부지에 HERO 체험관,

HERO 어드벤처, HERO 아카데미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안전과 재해라는 조금은 무거운 테마를 재미로 풀어나가는 공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365세이프타운은 3D, 4D로 실감나는 안전체험을 할 수 있는 장성지구(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와 트리트랙, 짚라인 등 야외체험시설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중앙지구(챌린지월드), 그리고 실제 소방공무원들이 교육을 받는 전문 교육기관인 철암지구(강원도 소방학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장성지구에 있는 HERO 체험관에서는 3D, 4D영상과 라이더형 시뮬레이터를 타고 산불, 설해, 지진, 풍수해, 대 테러 등 다양한 재난을 경험할 수 있는 안전체험시설이 마련돼 있어요. 산불진화체험은 헬기 모형의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태백산 정상의 산불 진화 과정을 체험하게 되는데요. 헬기가 불길 위를 지날 때는 좌석 아래에서 후끈한 열기기 올라와 현실감을 더한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진도 8의 강진을 체험할 수 있는 지진체험관도 인기 있는데요. 가정집, 도로, 교량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진도 8의 강진을 경험할 수 있는 이 곳에서는 시뮬레이터의 진동과 3D입체 영상이 더해져 실제 지진 현장에 와 있는 듯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안전체험관에는 유아들이 안전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키즈랜드가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아이들은 모형 소방차 앞에서 어린이용 소방관 옷을 입고 불 끄는 것을 놀이로 즐길 수 있으며, 책임 교사가 아이를 돌보는 동안 어른들 또한 마음 놓고 박진감 넘치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답니다.

 

안전체험관을 벗어나 곤돌라에 탑승하면 야외 체험 시설인 챌린지 월드로 이동합니다. 챌린지 월드의 대표시설은 트리트랙으로, 높이 11m나무구조물에서 다양한 도전을 경험합니다. 헬멧을 쓰고, 아슬아슬한 출렁다리를 건너며 줄을 오르내리는 '진짜 사나이' 체험 등이 있는데요. 전문 조교가 동행하여 안전도를 높였다고 하니 아이들과 함께 안전과 재해에 대한 교육은 물론 다양한 체험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365세이프타운

주소: 강원도 태백시 평화길 15 (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

이용시간: 09:00~18:00/매표 09:00~17:00

이용금액: 자유이용권- 어른 22,000원 / 중·고등학생 : 20,000원 / 

어린이(48개월~초등학생이하) : 18,000원

문의: 033-550-3101~5

365세이프타운 http://www.365safetown.com

 

 

태양의 후예 촬영지, (강원도 정선) 삼탄아트마인

 

<이미지출처: 드라마 태양의 후예 홈페이지>

정선의 삼탄아트마인은 우르크에서 지진이 나 해성발전소가 붕괴된 장면을 찍은 곳입니다. 실제 폐광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는 삼탄아트마인에 세트장을 짓고 이를 무너뜨리며 더욱 사실감 넘치는 지진 재해 장면을 촬영했다고 해요. 지금은 광부와 광산을 보기 어렵지만 폐광된 탄광은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창조한 곳으로, 2015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답니다.

 

우리나라 무연탄 생산 중심지였던 함백산 자락에 위치한 삼탄아트마인은 '삼탄'은 우리나라 대표 탄광 중 하나였던 삼척탄좌를 뜻하며, '아트마인'은 탄광의 영어식 표기인 ‘콜 마인(Coal mine)’에서 따온 것인데요. 석탄을 캐내던 광산에서 예술을 캐내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났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삼탄아트마인은 중심 공간인 삼탄 아트 센터, 레일바이뮤지엄, 레스토랑 832L, 중앙 압축기실, 기억의 정원 등으로 나뉘는데요.  <태양의 후예>는 삼탄아트센터의 마인갤러리4, 레일바이뮤지엄, 생태 체험관으로 거듭날 옛 창고 건물에서 악역들의 아지트와 샤워신 등을 촬영했다고 합니다.

 

특히 극 중 강모연이 납치되는 장면이 있는데, <아프로디테-거품의 비너스 공간> 전이 열리는 곳이 바로 그 지점입니다. 이 곳에는 비너스 조각품과 유럽 궁정 화가들의 그림들, 송중기의 군복, 그리고 기하학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수많은 샤워 노즐이 눈길을 사로 집는데요. 이곳은 실제 1,000명의 광부가 동시에 들어가 피부에 달라붙은 탄가루를 떼어내던 샤워시설이었다고 해요.

 

또한, 삼탄아트센터 4층 아트레지던스에서는 송중기가 머무른방, 레스토랑 832L에는 송혜교가 촬영하다가 추위를 녹인 곳을 따로 보존해 여행객에게 인기라고 하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신다면 삼탄아트센터의 1층에 위치한 어린이 상상뷔페 미술관의 중세 귀족 체험, 광부복과 장비를 직접 착용해볼 수 있는 광부 체험장에 들러볼 것을 추천하고 싶네요.

강원도 정선의 가볼만한 여행지

 

1. 정선 아리랑박물관

 

<이미지출처: 정선 문화관광 홈페이지>

최근 최신식 건물로 개관한 <아리랑센터> 내에 자리잡은 정선 아리랑박물관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대한민국 무형문화재인 '아리랑'과 관련된 600여점의 유물 및 각종 음원을 전시한 국내 최초의 박물관입니다.

 

전시물은 정선아리랑연구소(소장 진용선) 등에서 보관해 온 1800~1930년대 고문서 40여점을 비롯해 아리랑 음반과 전단지ㆍ스카프ㆍ악보 등을 전시하고 소박한 서민들의 애환이 담겨있는 아리랑잡지와 담배ㆍ우표ㆍ엽서ㆍ색연필ㆍ목각인형 등 생활소품 80여점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아리랑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를 통해 우리 민족의 희로애락을 느껴보세요.

정선 아리랑박물관

 

주소: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애산로 51

 

전화번호: 033) 560-3030

전시안내: 033) 560-3031

 

관람시간: 화~금. 오전 10시~오후 6시/ 토, 일, 공휴일. 오전10시~오후6시

문화가 있는 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0시~오후7시

 

2. 아리힐스 (병방치 스카이워크)

 

 <이미지출처: 정선 문화관광 홈페이지>

한반도 모양의 밤섬 둘레를 동강 물줄기가 180˚로 감싸 안고 흐르는 비경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해발 583m의 절벽 끝에 길이 11m의 U자형으로 돌출된 구조물 바닥에 강화유리를 깔아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전망대인데요. 한반도 지도 모양을 한 밤섬과 동강의 아름다움을 조망할 수 있어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랍니다.

 

병방치 전망대로 불리던 이 곳은 21세기 들어 스카이워크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는데요. 말 그대로 하늘을 걷는 듯한 기분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스카이워크와 함께 짚와이어를 즐길 수 있는데요. 짚와이어(Zip-Wire)는 래프팅 MTB 레일바이크와는 또 다른 풍미를 갖춘 정선의 새로운 레포츠로, 계곡과 계곡 사이를 쇠줄로 연결한 도르래를 이용해 최고 120km/h로 활강하며 스릴을 느낄 수 있답니다.

아리힐스

주소: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병방치길 225

 

전화번호: 033-563-4100, 3600

이용시간: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00~17:00

이용금액: 어른 2,000원/어린이, 청소년(7 ~ 18세) 1,000원/ 짚 와이어 40,000원

 

이렇게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촬영지로 알려진 태백의 한복광업소, 정선의 삼탄아트마인과 인근 가볼 만한 곳을 두루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여름을 맞아 본격적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 분들이라면, 여름철 대표 휴양지인 강원도를 찾아 더위를 식히며 힐링 하시기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