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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를 알아보다

제습이 필요한 여름철 살림 노하우, 실내 습기 제습방법을 알아봐요




달력이 6월로 바뀌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는데요.  오늘은 매년 여름 누구나 한번쯤 신경쓰였을 습기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드릴까 해요. 무더운 날씨에 실내 공기까지 눅눅해지면 불쾌하고 짜증스럽기 마련! 게다가 장마철이 되면 곰팡이와 세균 번식이 더욱 활발해지면서 각종 전염병에 노출되기 쉬운데요. 청결하고 보송보송한 실내 생활을 위한 제습이 꼭 필요한 여름철, 실내 습기 제습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실내 습기 제거법, 에어컨 vs 제습기 어떤게 좋을까?




혹시 기존에 사용하던 에어컨의 제습 기능을 계속 활용할 것인가,제습기를 새로 구입할 것인가 고민이신가요? 에어컨과 제습기의 제습 원리는 팬을 통해 빨아들인 습한 공기를 냉각장치에 통과시킨 뒤 물로 바꿔 습도를 조절하는 것인데요. 하지만 에어컨과 제습기의 성능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특징을 잘 살펴보고 제습이 필요한 공간과 상황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하셔야 해요.





먼저 에어컨의 제습기능의 경우 넓은 공간을 빠른 속도로 쾌적하게 만들고 더운 실내 온도까지 낮춰준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전기세 걱정이 앞서지만 에어컨의 제습 기능만 사용할 때는 실외기가 내내 작동하는 냉방 기능을 사용할 때보다 전력 소비량이 적다고 해요. 다만 체온 조절에 민감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실내 온도가 너무 낮아지지 않도록 유의해야하고, 이동이 어려워 각 방의 습기까지 모두 제거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에요.



반면에 제습기는 이동성이 좋아 욕실이나 수납장, 빨래 건조할 때 등 공간, 상황별로 집중적인 제습이 가능하고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기 중에서 빨아들인 습기가 물통에 떨어져 모인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죠. 하지만 제습시 발생하는 열을 따로 내보내는 실외기가 없어 실내 온도를 다소 높일 수 있다는 단점이 있죠.




에어컨, 제습기 사용 TIP



에어컨과 제습기는 벽면과 10cm 이상 간격을 두고 창문과 문을 전부 닫고 작동시켜야 효율적이에요. 하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작동시키면 산소가 부족해지고 체내의 수분까지 빠져나가 각종 피부질환과 기관지염을 일으킬 수 있죠. 그러므로 가급적 바람이 사람에게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1~2시간 간격으로 켜고 끄기를 반복하고, 껐을 때는 반드시 환기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필터는 2주에 한 번 베이킹 소다와 주방세제를 섞은 미지근한 물로 청소하며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완전히 말린 다음 다시 장착해 주세요. 또한, 향수를 묻힌 솜으로 송풍구 먼지까지 닦으면 작동시 은은한 향기가 느껴진답니다. 제습기는 물통도 함께 깨끗하게 청소해야 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실내 습기 제거법, 생활 속 제습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봐요!




-옷장, 신발장





옷장과 신발장의 문을 활짝 열어놓은 다음 충분히 환기한 뒤 서랍과 칸마다 신문지를 깔아줍니다. 습기는 아래로 갈아앉는 성질이 있으므로 제습제를 놓을 때는 신발장, 옷장 맨 아래 쪽에 두는것이 효과적이에요. 


또한, 옷장에는 빨래 후 바싹 말린 옷을 보관하고 신문지를 옷걸이에 걸거나 돌돌 말아 옷 사이사이에 끼워 두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땀과 비로 축축해진 신발은 드라이어로 말린 다음 신발장에 넣어주세요. 신발 사이에 적당한 간격이 있어야 습기가 덜 생긴 다는 것도 참고하시기 바라요. 또한, 신발에 신문지를 넣으면 제습 뿐 아니라 변형 방지와 탈취 효과도 볼 수 있답니다. 효과적인 제습을 위해서는 신문지를 새것으로 자주 교체해 주는 것이 좋아요.




-베란다 & 창고




평소 환기를 잘 했는데도 곰팡이가 생긴다면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 누수 또는 방수 시공을 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야 해요. 환기 부족으로 생긴 곰팡이는 곰팡이 세정제로 제거한 다음 다시 환기를 해 줍니다.



-욕실




물과 뗄 수 없는 욕실은 잘못하면 습해지고 냄새에 곰팡이까지 생기기 쉽기 때문에  습기 제거가 제일 까다로운 것 같지만 평소에 환기만 잘 해도 습기를 잡는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욕실의 창문은 수시로 열어주고, 샤워 후에는 문을 활짝 열고 신문지나 마른걸레로 내부에 남아 있는 물기를 닦아야 습기로 발생하는 물때와 곰팡이의 번식을 막을 수 있어요.


또한 베이킹 소다로 배수구를 자주 청소하면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악취 제거에도 효과적이랍니다. 또 한가지 팁을 알려드리자면, 욕실에 향초를 켜 두면 빠르게 제습과 방향의 두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 ! 기억해 두세요:





쾌적한 여름을 위한 안전한 제습법



-숯





숯은 제습은 물론 가습 기능까지 갖춘 천연 습도 조절기라고 할 수 있어요. 숯의 단면을 현미경으로 들여바도면 마이크론 단위의 아주 작은 구멍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 작은 구멍은 나무가 뿌리를 통해 흡수한 물과 양분을 각 조직으로 전달하는 통로로 어느 것 하나 막힌 곳 없이 모두 연결된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답니다. 


바로 이 '다공질'의 구조 덕분에 습도가 높을 때문 수분을 빨아들이고 건조하면 다시 방출하는 제습, 가습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숯을 집 안의 곳곳에 놓아두면 천연 제습제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해요.





-소금, 양초




소금은 습기를 빨아들이는 효과가 있어서 빨래를 널어둔 행거나 습기가 많은 곳 아래쪽에 소금을 놓아두면 습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돼요. 수분을 빨아들인 소금은 햇빛에 말리기만 하면 재 사용이 가능해 실용적이랍니다. 양초 또한 습도를 잡아주는데 유용한 아이템인데요. 습기 뿐 아니라 각종 악취까지 빨아들여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해 준답니다. 아로마 향초 등을 사용하면 방향 효과도 얻을 수 있어요. 



오늘은 여름철 꿉꿉해지기 쉬운 실내 습도를 낮추고 쾌적하고 보송보송한 공기를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제습 방법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이 외에도 산세베리아, 셀럼, 틸란데시아, 테이블야자, 행운목 같은 실내 정화 식물을 키우면 천연 제습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말린 커피 찌꺼기를 헝겊 주머니에 담아 화장실에 두면 습기는 물론 나쁜 냄새를 없애는데 효과적이라고 하니 기억해 두셨다가 활용해 보시기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