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만발하며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는 요즘, 이맘때면 각종 알레르기 질환에 민감한 사람들은 비염에 시달리며 고생을 하곤 하는데요. 우리나라 알레르기 비염 환자 10명 중 3명이 꽃가루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증상이 더 나빠진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곳에서는 봄에 여러 종류의 나무에서 꽃가루가 날리며, 꽃가루가 원인이 되어 다양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꽃가루 알레르기 질환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할게요.
꽃가루 알레르기의 원인은 무엇일까?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할 때면 봄철 나들이를 즐기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게 되는데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꽃놀이를 즐길 때 보는 보기 좋은 꽃들은 대부분 알레르기와 관련이 없다고 해요.
봄에는 자작나무, 오리나무, 참나무 등 수목류의 꽃가루가, 가을에는 돼지풀, 쑥, 환삼덩굴 등 잡초류의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요식물이며 대부분 꽃이 화려하지 않고 눈에 잘 띄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답니다.
꽃가루 입자가 1000분의 3~1000분의 20크기로 매우 작아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증상을 일으키게 되는데요. 특정 식물의 꽃가루에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원인 식물의 분포와 계절적 유행에 대해서도 알아두는 것이 좋아요.
꽃가루 알레르기의 대표 증상
꽃가루 알레르기는 주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결막염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천식의 간접 유발요인이 될 수 있어 봄에 천식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알레르기 증상은 꽃의 개화시기에 심하다가 꽃가루가 사라지면 2~3주 이내에 사라지기도 하며 원인에 따라서 일년 내내 증상을 보이는 환자도 있고 봄과 가을에 심해지는 경우도 있어요.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으로는 물 같은 콧물이 줄줄 흐르고, 연속해서 재채기가 나오고, 양쪽 코가 번갈아 가며 막혀 목소리까지 변할 수 있습니다. 코 증상은 대부분 발작적으로 생기는데요. 발작이 지나가면 다음 발작이 나타날때까지 비교적 조용해지는 경향이 있고,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날 때 또는 세수할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증상으로는 눈 통증과 가려움증, 이물감, 발적, 눈곱 등이 있으며, 충혈과 분미물, 결막의 부종, 결막하 출혈이 보일 수 있어요. 또한, 눈물이 많이 나오며 눈물이 눈물샘을 타고 코로 나와 콧물을 보일 수도 있답니다.
기관지 천식의 경우 먼지, 실, 살충제, 꽃가루, 음식, 합성 약품, 동물 비듬, 깃털이 주요원인인데요. 정상인에게는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이 물질이 천식환자의 과민한 기도에는 자극물질로 작용하여 심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발작적인 기침과 가래를 하고 심하면 호흡곤란이 오기도 합니다.
꽃가루 예보를 확인하세요!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는 원인 식물의 분포를 파악하고 피하면 알레르기 증상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는데요. 꽃가루 예보 사이트와 기상청을 통해 꽃가루 농도를 확인할 수 있으니 다음 사이트를 확인해 보세요.
-꽃가루 예보 사이트
www. pollen.or.kr은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의 꽃가루 연구회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인데요. 매일 전국에서 꽃가루 자료를 채집하고 분석해 꽃가루 분포 현황을 제공한답니다.
-기상청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
기상청에서는 4~5월에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를 발표하는데요. 기상청 홈페이지(www. kma.go.kr)에 접속해 날씨>지수별>보건기상지수>꽃가루 예보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위험지수는 매우 높음,높음, 보통, 낮음 4단계로 표시되는데요. '매우 높음'은 거의 모든 알레르기 환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야외 활동을 제한하고 실내에 있는 것이 좋습니다.
'높음'은 대개 알레르기 환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보통'의 경우 약한 알레르기에게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한 단계랍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법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찾아보세요
알레르기성 질환은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에요.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다고 해서 모든 꽃가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아니므로 원인 물질을 찾는 게 중요한데요.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찾으려면 어떤 환경에 처했을 때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지 알아야 한답니다. 피부 단자검사를 하면 빠르고 정확하게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찾아낼 수 있는데요. 피부에 짧고 가는 침으로 알레르기 항원으로 의심되는 항원을 주입해 두드러기가 나타나는지 확인 하는 검사에요. 팔 안쪽이나 등에 검사하는데 가장 믿을 만한 검사법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한편 알레르기 약이나 감기약을 먹을 경우 몸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지 않는데요. 이럴 때는 혈액검사로 항체검사를 합니다. 혈액을 채취해 혈액 속에 항원을 넣어 반응을 보는 것인데요. 피부단자검사보다는 민감도가 낮은 편이고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1주일 정도가 걸려요.
-꽃가루 알레르기에 대처하는 생활습관
1.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꽃가루 필터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2. 겨울에는 환기를 자주해야 실내 공기가 따뜻해지지만, 봄철에 창문을 열어두면 꽃가루가 집안으로 많이 들어올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3. 실내 혹은 차 안에서는 창문을 잘 닫고, 공기 정화기를 사용합니다.
4. 집에 들어가기 전에 옷을 털고, 들어가면 바로 세수 및 양치질을 합니다.
5. 평소 적절한 식사와 운동으로 컨디션을 좋게 하고 면역력을 높여주세요.
6. 실내 습도는 50%내외로 유지합니다.
7. 충분한 수분섭취와 체력관리는 필수에요.
8. 꽃가루는 입자가 작아 잘 날릴 수 있는데요. 집안에 들어온 꽃가루를 청소할 때는 물걸레로 닦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봄철에 유독 심해지는 꽃가루 알레르기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올바른 생활습관만으로도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고 하니 꼭 기억해두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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