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렌드를 알아보다

봄철 산행 주의! 낙석 피하는 노하우, 안전사고 예방법




 

 

어느덧 4월에 접어들며 따뜻한 봄 날씨가 완연한 시기입니다. 이런 봄의 정취를 즐기기 위해 등산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산에서의 봄은 생각보다 훨씬 더디게 찾아 오는 만큼 예기치 못한 사고로 난처한 상황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오늘은 이 같은 봄철 산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봄철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해빙기 낙석에 주의하세요

 

 


겨울산보다 봄 산이 더 위험하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아직까지 산에서의 날씨는 영상과 영하를 오르는 일교차 때문에 땅 속에 스며든 물이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며 지반이 약해지는 해빙기로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해빙기 산행에서 가장 위험 것은 예고 없이 발생하는 낙석인데요.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8년간 해빙기 안전사고는 절개지, 낙석(54%), 축대, 옹벽(21%), 건설공사장(19%) 순으로 발생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안전하고 즐거운 봄 산행을 즐기기 위해선 장비와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가장 위험한 것은 돌이 많고 경사가 가파른 산인데요. 예고 없이 발생하는 낙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계곡, 바위, 능선 등의 등반은 피하고 정규 탐방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낙엽이 쌓인 곳은 아직 얼음이 있을 수 있고 미끄러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또한, 산에 오르기 전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고 산행 중에는 보폭을 짧고 천천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답니다.

 

 

 

봄철 산행에 나서기 전 주의해야 할 사항

 

 



계절의 구분 없이, 또한 어떤 형태의 산행이건 출발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점이 바로 기상이에요. 특히 산에서의 봄은 연중 기상이 가장 변덕스러운 계절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답니다.

 

산에서의 봄은 대체로 4월부터 5월까지로 보는데요. 저지대에서는 꽃이피고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1,000m가 넘는 고지대에서는 4월에도 눈이 내리기도 하고 폭우가 쏟아지기도 해요또한 하루에도 봄, 가을, 겨울 세 계절이 함께 있는 변화 무쌍한 날씨이죠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바로 기상 체크 어플~! 최근에는 다양한 모바일 어플로 날씨를 체크할 수 있어 산행 전에 더욱 유용하게 쓰인답니다.

 

산속의 계곡이나 음지에서는 눈과 얼음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겨울산과 다를 것이 없는데요 특히 밤에는 어는 점 이하로 기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겨울철에 가까운 장비를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보온에 필요한 의류와 방풍복, 방수복, 스패츠, 장갑, 발라클라바, 배낭 커버, 크램폰 등을 챙겨야 합니다.

 

또한, 매우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폭우나 눈이 내리기도 하고 복사무나 산무 같은 봄철 특유의 짙은 안개가 끼기 쉬운데요. 시계가 흐려져 방향감각과 원근감을 혼란스럽게 해 자칫 길을 잃고 방황할 수도 있어요또 건조한 날씨와 황사로 인한 흙, 먼지에 대비하기 위해 반드시 선글라스를 준비해 눈을 보호해 주세요.

 

그리고 이 시기의 등산로는 높아진 기온 탓에 지표면이 녹아 질퍽하게 젖어있어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요. 하산길에는 미끄러운 북사면을 피해 내려오는 것이 현명하며, 조깅화처럼 밋밋한 신발보다는 요철형의 밑창을 댄 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답니다.

 


산악사고 대처법을 숙지하세요!

 

 



산행전 준비를 확실히 하면 좋겠지만, 혹시 모를 조난이나 비상사고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볼게요. 봄철에는 잔설로 인한 골절 사고와 해빙기의 낙석 사고가 주를 이루고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조난 사고 및 저체온증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데요. 추락 사고는 대부분 사망이나 신체 장애 등으로 이어지고 탈진은 자신의 체력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걷거나 무거운 짐을 지고 산행하는 경우에 주로 발생합니다.

 

산행 중 가장 흔히 발생하는 부상은 뼈가 부러지는 골절사고. 뼈가 이탈하는 탈구, 관절을 유지하고 있던 인대가 손상된 염좌 등인데요. 뼈가 부러졌을 때는 잘못 처치할 경우 쇼크로 사망하거나  평생 장애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해요.

 

 

-산행 중 길을 잃었다면?

 


아는 곳까지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것이 가정 현명한 방법입니다. 지도와 나침반 등을 이용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계획된 등산로 방향을 찾아 보세요.


만약 짙은 안개와 어둠, 또는 악천후로 지명과 방향을 살필 수 없다면 섣불리 움직이기 보다는 가능한 한 모든 방법으로 구조를 요청하고 그 곳에서 구조대가 올 때까지 체온과 체력을 유지하며 기다리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구조 요청을 하려 하는데 위치를 파악하기 힘들다면?

 

지도의 지형과 현지 지형을 살필 때는 계곡보다 산등성이에서 살펴보는 것이 방향 찾기가 쉽고 길도 눈에 잘 띕니다. 요즘 등산로는 일정한 간격으로 위치를 표시한 표지판이 있기 때문에 정상 등산로라면 표지판을 먼저 찾는 게 좋아요.

 

 

-다리에 부상을 입어 걷기 힘들다면?

 

발목 골절이라면 발을 높은 곳에 올려 놓은 뒤 발뒤축부터 무릎 아래까지 등산용 스틱이나 나뭇가지를 이용해 부목을 댄 다음 삼각건이나 압박붕대로 감싸 발을 고정해 주세요.


그리고 환자를 옮길 때도 발을 높인 채 옮기는 것이 좋답니다. 탈구일 때는 찬물 등으로 냉찜질을 해 주세요. 염좌의 경우에는 해당 부위를 높게 유지하고, 걸어야 할 상황이라면 신발 위로 붕대를 감아줍니다.

 

 

-산행중 불이 났다면?

 


산행 중에 산불을 발견했을 땐 즉시 119로 신고해야 합니다. 초기의 작은 산불은 외투를 사용해 두드리거나 진화하고, 산불은 바람이 불어가는 쪽으로 확산되기 때문에 바람 방향을 감안해서 산불의 진행 경로에서 벗어나야 해요. 불길에 휩싸였을 경우에는 절대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주위를 확인해 화세가 약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합니다


대피 장소는 이미 타버린 곳이나 저지대, 탈 물질이 없는 곳, 즉 도로나 바위 뒤가 좋답니다. 대피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 때는 낙엽이나 나뭇가지를 최대한 없앤 뒤 얼굴 등을 가리고 불길이 지나갈 때까지 엎드리세요.

 

지금까지 봄철 산행 전 낙석사고에 대비하는 방법과 산행 전 주의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산행 전후에는 스트레칭을 하는 작은 습관이 부상을 예방한다고 하니 귀찮더라도 꼭 스트레칭하고 산에 오르시기를 바라요^^ 그리고 아직 봄철 산은 일교차가 심하니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시고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