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인턴' 에는 70세의 나이에 온라인 쇼핑몰에 인턴 지원서를 내는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젊었을 때 중견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였던 그는 은퇴 후 세계여행, 요가, 요리, 화초 재배, 중국어 공부를 해보지만 이내 열기가 시들어져 버립니다.
그리고 우연히 시니어 인턴프로그램 공고를 본 후, 30대의 젊은 여자 대표가 운영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낸 그는 " 내 삶에 난 '구멍'을 채우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뒤늦게 인턴으로 일하게 된 회사에서 삶의 결핍을 채우게 되죠.
새롭게 일을 시작하는 것은 이렇게 한 사람의 무기력한 삶에 새로운 희망을 주는 '활력소'가 되기도 하는데요.
이번에 동부화재와 손잡다(JOB:DA) 블로그에서 만난 분은 20년가까이 전업주부로 살았다가 50이 가까운 나이에 동부화재 PA라는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멋진 커리어 우먼입니다. 동부화재 석촌지점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부 PA, '이성숙' 님의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Q. 이성숙 PA께서 '동부화재 PA'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딸과 아들을 열심히 키우며, 전업주부로 살았어요. 물론 결혼 전에는 수학을 가르치는 학원 강사를 하기도 했고 결혼 후 아이를 키우면서도 한동안은 과외 선생님을 하며 육아를 병행했었죠. 그러다가 아무래도 아이들이 점점 크니까 남편이 아이들 키우는 데 전념하기를 바라더라고요.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편인데 일반 직장생활을 하는 것도 제약이 있었고요.
그런데 첫 아이를 다 키우고 대학교에 보내고 나니 제 인생이 허탈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물론 두 살 터울의 둘째 아들이 있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첫째 아이보다는 좀 더 수월한 게 있잖아요.
열심히 아이를 키워야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고 나니 허전하기도 하고, 아이가 내 손을 떠났다는 생각이 드니까 일을 다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신앙생활도 해야 하고 둘째 아이가 아직 고3이다 보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정해진 시간에 매여있는 직장은 다니기 힘들겠더라고요.
그래서 영업 일을 해 볼까? 생각했는데, 마침 친 언니가 20년 넘게 동부화재 PA일을 잘 해오고 있었고, 평소에도 보험에 대해 관심이 있었던 터라 자연스럽게 보험 영업에 도전해볼 수 있었어요.
Q. 오랫동안 전업주부였다가 일을 시작한다는 것, 보통의 용기가 아니었을 것 같은데?
물론 처음엔 내가 보험 영업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죠. 그런데 제 성격이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편이거든요. 남편에게 "나 보험 영업을 해보려고 해" 라고 했더니 남편이 "당신이 영업을 할 수 있겠어?" 라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언니도 하고 다른 사람도 다 하고 하는데 나도 하면 되지 않을까? 안되면 그만두고" 라고 대답했어요. 그리고 실제로도 많은 고민 없이 '일단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아무래도 언니가 이 일을 하고 있다 보니 보험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지는 않았거든요. 실제로도 들어뒀던 보험도 많이 있었고요.
보험 영업을 시작해보겠다고 결심한 후로 교육을 받으면서 보험이 정말 필요한 일이라는 것, 고객에게 상품을 소개한다고 해서 그들에게 피해를 주는 게 아니라 도움을 줄 수 있는 직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영업에 대한 마인드가 갖춰지기 시작한 것 같아요.
Q. 보험 영업을 시작한 후,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요?
교회 분들이나 주변 지인들이 격려를 많이 해 줬어요. 그게 저에겐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아무에게도 말 하지 않고 있다가 교육을 받던 중에 제일 친한 친구에게 보험 영업을 시작하려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어요. 그 때, 친구가 "너는 정말 잘 할 수 있을 거야" 라고 격려 해줬는데, 이 말 한마디가 정말 큰 힘이 되더라고요.
물론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몇몇 분들도 있었죠. 하지만 그건 정말 일부잖아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꼭 보험 일이 아니어도 어떤 일이든 있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다만,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달린 거죠. 교육받는 동안 상품에 대한 설명과 영업 전반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지만 제가 도움이 많이 됐던 것이 바로 마인드에 대한 부분이었어요. 고객 분들 만나면 항상 계약이 잘 되는 건 아니잖아요.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 그게 보험 영업의 시작인 것 같아요.
Q. 자녀교육과 일을 병행하는 데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우리 아들이 지금 고3인데 미술을 전공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집에서 거의 볼 시간이 없어요. 그런데 제가 일을 하면서 아이와 부딪칠 일이 없으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
미술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평소 공부와는 약간 거리가 있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만약 지금 일을 안 하고 있었다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았을 것 같아요. 눈 앞에서 안 보이니까 잔 소리 할 일도 없고, 아들도 엄마가 집에 없으니까 오히려 여유가 생긴 것 같고요.
예체능 쪽 아이들은 아무래도 교육비가 더 많이 들잖아요. 일을 하면서 교육비 부담도 덜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우리 딸 고3때는 학원비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었거든요. 여유가 생기니까 아이들에게도 너그러워지더라고요.
교회를 다니다 보니 또래 부모들 많이 보는데요. 애들 키우면서 비싼 과외도 시키고 학원도 보내야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 많은 분들이 힘들게 남편 월급 쪼개서 생활비 하고, 학원비 내고 하기 힘드니까 요즘은 웬만한 엄마들 다 틈틈이 아르바이트라도 하는 것 같아요. 집에서 노는 분들 거의 없어요. 많은 일이 있겠지만, 이 나이에 예전에 했던 일을 하기는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PA라는 직업이 참 좋은 것 같아요.
Q. 석촌지점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함께 일하는 동료 분들은 어떤지?
정말 가족적인 분위기에요. 어르신들이 많이 계신데 언니처럼 잘 챙겨주세요. 특히 저녁에 출출할 때쯤 되면 집에서 먹거리를 바리바리 싸 가지고 오셔서 같이 먹거든요. 그럼 더 화기애애 해지죠. 아무래도 먹는 걸로 친해지니까요^^
그리고 보통 처음 일을 시작할 때 도입한 사람과 같은 곳에서 일을 하게 되면 도입한 사람이 아무리 신경을 써줘도 적응을 잘 못하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언니랑 같은 지점에 있으니까 아무래도 신경을 많이 써 주고 언니 친구들도 한번씩 와서 밥도 사주고 이러니까 좀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다른 지점장님들을 겪어 본 게 아니라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모르지만 저희 지점장님 같은 경우는 정말 PA의 고충을 잘 알아주시는 분이세요. 어떤 점을 어려워하는지 먼저 알고 그 부분을 해결해 주신다고 해야 할까? 그래서 저에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죠.
고객 분들에게도 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멋진데요. 가입조건이 까다로운 고객님들께 어떻게 하면 최대한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생각해 주시거든요. 이런 분을 만난 게 저의 큰 행운인 것 같아요.
Q. 영업 일을 시작하면서 생긴 원칙이라든가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노하우라기 보다 제가 고객 분들에게 접근 하는 방법을 말씀 드리자면, 저는 우선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차이점을 설명해 드렸어요. 두 보험의 차이점에 대해서 모르고 계신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생명보험이 손해보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이유, 손해보험이 좀 더 저렴한 이유가 다 있거든요.
생명보험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한 채 상당히 많은 분들이 생명보험에 가입되어 있더라고요. 보험 증권도 분석을 해 드리면서 꼭 필요한 보험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소개를 해 드리기도 하고 보장이 부족한 것은 다른 보험으로 바꿔서 권해드리기도 했죠.
또 보험영업이라고 다 똑같은 것은 아니거든요. 손해보험이 화재보험, 자동차 보험 등 의무보험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들이 있으니까 고객들의 니즈가 더 많거든요. 주변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아무래도 생명보험보다는 손해보험 쪽이 영업하기가 훨씬 수월하다는 말들을 많이 하세요.
Q. PA일을 시작한 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삶의 활기를 되찾은 거죠. '이 일을 하기 전까지 난 어떻게 살았던 거지?'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동부화재 PA의 장점이 정년이 없다는 거 거든요. 하고 싶은 때까지 계속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정말 시작하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 일을 시작한지 1년이 넘다 보니까 제가 가입시켜드린 고객 분들이 보험금 청구를 해서 보상을 받은 분들이 생기는데요. 그런 걸 보면 뿌듯하다는 마음도 들고 좀 더 적극적으로 일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죠.
물론, 영업의 특성상 항상 좋을 수만은 없으니까 막연한 불안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어요. 그래서 제가 신인 때 그런 고민을 선배님께 이야기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분께서 해 주셨던 조언이 그런 불안감이나 고민도 5년 정도 성실하게 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고민이라고 하더라고요.
계속 연결이 잘 된다는 얘기였어요. 또 신기했던 게 처음에는 제가 더 적극적으로 고객을 찾아 나섰지만, 지금은 주변에서 소개를 받고 먼저 찾아 주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런 부분에서 재미를 느껴요. 이제는 몸이 피곤하더라도 밤 늦게 고객을 만나 뵙는 것이 하나도 피곤하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즐거워요. 아마 전업주부로서의 삶을 계속 이어 갔다면 전혀 느끼지 못했을 즐거움일 거예요.
Q. PA 라는 직업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한다면 누구에게 추천하고 싶은가요?
사실 대졸이라고 하더라도 저처럼 전업주부로 살았으면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요. 저 같은 경우 경력 단절이 된지도 오래라서 뒤늦게 다시 전공을 살려서 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일반 사무직은 저희 같은 나이 대에 일을 다시 한다고 하더라도 수입이 정말 얼마 안되거든요. 그리고 토요일 같은 경우에도 격주로 나가는 경우도 많고요.
그래서 그런 분들께 현실적인 조언을 해 드리면, 이 일이 정말 좋다고 추천하고 싶어요. 영업이라는 것이 저처럼 외향적인 사람만 잘 할 수 있느냐? 그것도 아니더라고요. 우리 언니도 굉장히 조용하고 내성적인 편이라서 보험을 한다는 게 이해가 안 됐었거든요. 본인도 이렇게 오래 할 줄 몰랐다고 말 할 정도니까요.
지인이나 친구들에게 보험 일을 권해보고는 있는데요. 동경은 하는데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선뜻 나서서 도전하려고 하진 않더라고요. 아직 보험 일이라는 게 내가 아쉬워서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해야 하는 일 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그런데 저는 영업하면서 한번도 그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어요. 고객이 본인에게 필요하기 때문에 물어봤고 저도 그 분들에게 필요한 보험을 설계해 주는 거잖아요. 그리고 결국 선택하는 것은 고객인 거고요.
그래서 제가 그랬듯이 일단 교육을 들어보라고 하고 싶어요. 교육을 통해 보험 일에 대한 선입견이나 막연한 두려움도 자연스럽게 극복할 수 있고, 설사 보험 일이 정말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라는 판단이 들더라도 일단 보험에 대해 많이 알게 되면서 본인의 인생 설계를 할 수 있는 부분도 있는 거니까요.
Q. 동부화재 PA로서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업계 최고의 경잭력을 갖춘 금융전문가, DBRT가 되는 게 목표에요^^ 무슨 일이든 그 분야에서만큼은 전문가가 되는 게 좋잖아요. DBRT는 수입 부분은 말 할 것도 없이 높은 편이고 고객님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손해보험, 각종 실손 보험을 소개해드리는 것도 좋지만 좀 더 체계적으로 전반적인 재무 상담을 해드리고 은퇴설계를 해드리는 게 멋있거든요.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열심히 찾아서 노력한다면 그 꿈이 이루기 힘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동부화재 석촌지점 이성숙PA님의 이야기 잘 보셨나요? 해 보지 않은 일에 대한 두려움은 굳이 전업주부가 아니더라도 이직을 고민하는 많은 분들이 늘 부딪치게 되는 고민일텐테요. 새로운 삶을 위해 기꺼이 '변화'와 똑바로 마주하고 극복해 나가는 적극적인 모습에서 정말 많은 귀감이 되는 것 같아요.
전업주부로서의 삶에서도 물론 나름의 행복을 느끼고 계신 분들이 있겠지만. 어딘가 모르게 허전하고 좀 더 즐겁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시진 않나요?
동부화재 PA를 통해서라면 경력 단절 여성도, 나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답니다~! 정년 없이
마음껏 제2의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직업~ 여러분들도 늦지 않았으니 지금! 도전 해보는 것은 어떠세요?
동부화재와 함께한다면 당신은 충분히 다시 멋진 삶을 꿈 꿀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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