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렌드를 알아보다

금융꿀팁 - 은행거래 100% 활용법(3) : 예·적금 관련 유용한 서비스



한국은행이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시중은행의 예금과 대출 금리 또한 변동이 있을 전망인데요. 전문가들은 금리 변동 위험이 높은 펀드나 주식에 투자하기보다는 당분간은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합니다.


이에 따라 초저금리에 매력이 떨어졌던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상품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시중은행과 저축은행들이 3%대 예·적금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데요. 오늘은 금융감독원이 안내한 은행거래 100%활용법: ·적금 관련 유용한 서비스를 소개해 드릴게요.



사례1

직장인 A씨는 정기예금의 경우 연단위로만 가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13개월 뒤 이용할 예정인 여유자금임에도 1년짜리 정기예금에 가입하였습니다.

 

 

사례 2

 

주부 B씨는 정기예금의 만기일이 3달 남았으나 남편의 갑작스런 해외발령으로 함께 출국하게 되어 만기일에 예금을 찾는 것이 어려워 이자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예금을 중도해지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사례 3

 

자영업자 C씨는 구입하려는 장비의 국내수입이 늦춰지고 있어 3개월째 은행에 방문하여 1개월짜리 정기예금을 재가입하고 있다가 은행에 매달 날짜를 맞추어 방문하는 것이 번거로워 정기예금을 해지하고 그냥 입출금통장에 넣어두었습니다.

 

사례 4

 

직장인 D씨는 긴급하게 5백만원이 필요하여 2주전에 가입한 2천만원 정기예금을 해지하고, 남은 15백만원으로 정기예금을 재가입하려고 했더니 정기예금 최고금리가 0.3%p 낮아져 손실을 보았습니다.

 

사례 5

 

직장인 E씨는 정기예금 만기일을 아파트 입주예정일로 맞추었으나 만기일이 휴일이어서 해지가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인터넷으로 예금담보대출을 받아 잔금을 납입하였습니다.

 

 

사례 6


주부 F씨는 정기예금을 가입하였으나 해킹 등 금융사고로 본인의 정기예금이 없어질까봐 걱정이 되어 인터넷뱅킹을 해지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 은행이 제공하는 예·적금 관련 6가지 유용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세요 (* 국내 모든 은행이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음)





① 예·적금 만기일 임의 지정 서비스



은행들은 정기예금 만기를 월 또는 연단위로만 정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만기일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특별판매 상품 등 일부 예·적금의 경우 만기일지정이 되지 않을 수 있음

  

따라서, 정기예금을 가입할 경우 월단위로 가입하지 않고 자금이 필요한 날짜를 만기로 지정*하면 해당기간 동안에도 정기예금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 * ) ‘17.2.24일에 정기예금을 가입하면서 만기일을 ’18.3.15일로 지정

 

 

② 예·적금 자동해지 서비스

 

은행들은 예·적금 만기일에 고객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예·적금을 해지하고 원금과 이자를 고객이 원하는 계좌에 입금해주는 예·적금 자동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타행계좌로의 입금은 제공하지 않고 있음

 

따라서, 해외이주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예·적금 만기일에 은행을 방문하기 어려운 소비자는 계좌개설시 또는 만기일 이전에 예·적금 자동해지 서비스를 신청하면 예·적금 만기일에 영업점 방문 없이도 원금과 이자를 원하는 계좌로 편리하게 입금 받을 수 있습니다.    

 

< 꿀팁 응용 : 만기일 임의지정 + 자동해지 서비스  >

◈ 자금을 실제 이용할 날을 정기예금 만기일로 지정하고, 자동해지 서비스를 신청하면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이자혜택을 보면서 예금거래 이용 가능

 

 ) ‘17.2.24일 정기예금 가입시 만기일을 아파트 입주예정일인 ’17.9.15일로 하고, 본인의 입출금계좌로 정기예금 자동해지서비스를 신청




③ 정기예금 자동재예치 서비스

 

 

은행들은 정기예금 만기일에 고객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정기예금을 해지하여 이자는 고객이 원하는 계좌에 입금해주고 원금은 동일한 상품으로 재예치해주는 정기예금 자동재예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예치시 원금과 이자 모두 재예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특별판매 상품 등 일부 정기예금은 재예치가 불가할 수 있으며, 원금의 일부만 재예치하는 것은 불가

 

따라서, ·적금 만기시 은행 방문이 어렵거나 특별히 원금과 이자를 찾고 싶지 않을 경우에는 은행에 자동재예치 서비스를 신청하면 됩니다. 만약, 재예치 신청을 하지 않고 놔둘 경우, 만기이후에는 약정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 받으므로 이자에서 상대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 () 만기후 1개월 이내 : 약정금리×0.5, 1개월 초과~6개월 이내 : 약정금리×0.3, 6개월 초과 : 약정금리×0.2

 

 

④ 정기예금 일부해지 서비스

 

은행들은 정기예금을 해지하지 않고 예치한 원금 중 일부만 찾아갈 수 있는 정기예금 일부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특별판매 상품 등 일부 정기예금은 일부해지가 불가할 수 있으며, 상품에 따라 횟수를 제한(1∼3)

  

따라서,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할 경우 정기예금을 해지하지 않고 필요한 금액만큼만 인출해 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기예금 일부해지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자금을 이용하는 기간, 정기예금의 만기일까지 남은 기간 등을 고려하여 예금담보대출과 비교해 보고 본인에게 유리한 방법을 선택하여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본인에게 유리한 쪽을 정확하게 계산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은행에 방문하여 직원에게 일부해지와 담보대출에 대한 비교를 요청하면 됩니다.

 

 

⑤ 예·적금 만기시 휴일 前·後일 선택 서비스

 

 은행들은 예·적금 만기일이 휴일인 경우 직전 영업일에 해지하면 중도에 해지하는 것이 아닌 만기에 해지하는 것으로 보고 상품 가입시 약정한 금리로 이자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다만, 만기일을 앞당겨 해지하는 경우에는 일수를 계산하여 이자를 지급합니다. 따라서, ·적금 만기일이 휴일인 경우 휴일 전 영업일과 다음 영업일 중 본인에게 유리한 날을 선택하여 해지할 수 있습니다. 

 


< (예시) 휴일 전·후일 이자 계산 방법 >

 

1년 만기 정기예금, 1천만원, 2%, 만기일 토요일인 경우

 

  금요일 해지시 : 10,000,000 × 2% ÷ 365 × 364 = 199,452

  월요일 해지시 : 10,000,000 × 2% ÷ 365 × 367 = 201,095





⑥ 보안계좌 서비스

 


은행들은 창구에서만 거래가 가능하고 인터넷뱅킹 등에서는 거래를 제한하는 일명보안계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은행창구 전용계좌 서비스는 예·적금 이외에 일반입출금 계좌에도 적용 가능

 

따라서, 인터넷뱅킹 등을 통한 금융사고가 불안한 경우 보안계좌 서비스를 신청하면 은행창구에서만 거래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보안계좌를 등록한 경우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와 계좌이동서비스(페이인포)에서 조회가 되지 않게 되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하여야 합니다.



모처럼의 금리 인상기를 맞아 은행 예·적금과 같은 안정적인 재테크를 원하는 분들은, 오늘 소개해 드린 금융꿀팁을 참고하셔서 현명한 금융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