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5월, 가족과 함께 볼만한 5월 공연 추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공연계는 모처럼 온 가족이 함께 볼만한 공연들로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오늘은 다가오는 5월, 가족과 함께 볼만한 문화 공연들을 추천해 드릴게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한 가족뮤지컬, 어버이날 부모님을 위한 효도 공연, 오랜만에 문화 생활을 즐기고 싶은 부부를 위한 연극까지! 어떤 공연들이 있는지 함께 볼까요?

5월 공연 추천 1. 어린이날 온 가족이 함께 볼만한 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

 

<이미지출처: 인터파크 예매페이지>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공연은 우선 어린 자녀들도 쉽게 관람할 수 있는 가족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 난쟁이'입니다.

 

백설공주 이야기를 새롭게 재해석한 이 뮤지컬은, 지난해 5월 개막되어 가족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던 서울시 뮤지컬단의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인데요. 그림형제의 세계적인 명작인 '백설공주'의 이야기에 '원래 일곱 난쟁이가 겨울 나라의 7인의 기사' 였다는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공연으로, 오는 5월 22일까지 세종 M씨어터에서 공연될 예정이에요.

 

 

<이미지출처: 인터파크 예매페이지>

 

하얀 눈이 내리는 눈의 나라라는 환상적인 무대 배경과 함께, 난쟁이가 원래는 기사였고, 마녀의 저주로 인해 기사가 일곱 난쟁이가 되었다는 설정과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나타나는 마녀젤리의 부하 박쥐들은 아이와 어른들 모두에게 흥미롭고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답니다. 

 

<이미지출처: 인터파크 예매페이지>

또한, 이 작품은 연극에 노래 몇 곡을 얹은 대사 위주의 작품이 아니라 음악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정통 뮤지컬로 만들어졌는데요. 과감한 라이브 오케스트라 편성은 가족뿐 아니라 성인 대상의 창작 뮤지컬을 포함해서도 매우 고급스럽게 느껴진답니다.

 

특히 연출을 맡은 김덕남 단장은 국내의 대표적인 가족 뮤지컬 연출가로, 기존의 유치한 학예회 수준의 아동극에서 벗어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뮤지컬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어린이날에는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 를 통해 서울시 뮤지컬단의 훈련된 배우들과 환상적인 무대, 의상, 소품, 그리고 생생한 라이브 연주를 감상하면서 동심의 세계에 푹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 공연정보

 

일시: 2016년 4월 22(금)~5월 22(일)

화~목:  오전 11시/금: 오후 7시 30분/ 토, 일: 오후 1시, 4시 /

 5월 5일 어린이날: 오후 1시, 4시

 

장소: 세종 M씨어터

티켓: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문의: 02-399-1000

 

5월 공연 추천 2. 어버이날 추천 공연 1순위, 뮤지컬 '친정엄마'

<이미지출처: 인터파크 예매페이지>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공연은 가정의 달을 앞두고 부모님이 보고 싶은 공연 1순위에 꼽힌 뮤지컬, '친정엄마'에요.   2004년 방송작가 고혜정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10년의 세월 동안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변주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원작에서처럼 모녀 지간의 애틋한 정을 다루고 있답니다.

 

<이미지출처: 인터파크 예매페이지>

작품은 엄마 봉란과 대학 진학과 동시에 서울로 상경한 그의 딸 미영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는데요. 어린 시절 가수를 꿈꾸던 18세 소녀 봉란은 어느새 시간이 흘러 60대에 접어 들었고, 유일한 삶의 낙은 딸 미영이 잘 사는 것뿐입니다. 그렇게 애지중지 키운 미영은 그녀를 탐탁지 않아하는 시댁으로 시집을 간다고 하니, 엄마 봉란은 야속하고 섭섭하기만 합니다.

이처럼 뮤지컬 '친정엄마'는  딸과 그 딸을 늘 걱정하는 엄마, 딸을 냉랭하게만 대하는 시어머니와의 갈등 등을 통해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을 되새겨 볼 수 있는데요.

 

엄마와 딸 사이에 일어난 소소한 다툼과 상견례 소동, 봉란의 서울 나들이 실종, 시아버지 생신상 차리기 등 크고 작은 에피소드는 물론, “아가야. 너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는 네가 내 딸이라서 행복하다”, “엄마, 나는 처음부터 엄마가 엄마인 줄 알았어” 등의 대사는 엄마와 딸들의 가슴을 찡하게 하는 감동으로 다가간답니다.

 

<이미지출처: 인터파크 예매페이지>

또한, 주크박스 뮤지컬인 '친정엄마’ 는 엄마들을 위한 성인가요와 딸들이 즐겼던 유행가까지 극에 다채롭게 녹여냈는데요. 엄마의 어린 시절 못 이룬 꿈과 첫사랑 이야기를 추억의 음악인 남진의 '님과 함께',이승철의 '소녀시대',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등을 통해 들려준다고 해요.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을 되새겨 볼 수 있는 가슴 따뜻한 힐링 뮤지컬, '친정엄마'는 오늘 6월 18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다가오는 5월에는 엄마와 함께 모처럼 데이트를 즐겨보세요.

뮤지컬 '친정엄마' 공연정보

 

일시: 2016.04.07(목)~06.18(수)

화,수: 오후 4시/ 목, 금: 오후 4시, 8시/ 토: 오후 3시, 7시/ 일요일, 월요일 공연 없음

 

-단, 4월 7일 목요일 / 4월 28일 목요일은 8시 1회공연

-5월 8일 일요일 2시, 6시 공연 2회공연 / 5월 19일 목요일 8시 1회공연

 

장소: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티켓: R석 8만8천원, S석 6만6천원

문의:1577-3363

 

5월 공연 추천 3. 부부를 위한 낭만적인 데이트, '서울재즈페스티벌'

 

<이미지출처: 인터파크 예매페이지>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공연은 낭만적인 봄 밤, 부부, 연인과 함께 즐기기 좋은 야외 콘서트인데요.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서울 재즈페스티벌'입니다.

 

지난 2007년 첫 회를 올린 서울재즈페스티벌은 세계적인 인지도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순수 창작 페스티벌로, 화려한 라인업은 물론 완성도 높은 공연과 함께 수준 높은 서비스,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접목시킨 차별화된 기획과 프로그램을 선보여왔는데요.

 

이번 제10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6은 오는 5월 27일 '서울재즈페스티벌 로열 나이트 아웃' 으로 시작해 5월 28일, 29일 양일간 올림픽 공원의 88잔디마당, 체조경기장, sk핸드볼 경기장, 수변 무대 등 야외공연장과 실내 공연장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미지출처: 서울재즈페스티벌 홈페이지>

이번 공연에서는 10주년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데요. 재즈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팻 매스니’를 비롯해 우아하고 감성적인 싱어송라이터 ‘코린 배일리래(Corinne Bailey Rae)’, 풍부한 바리톤 음역대로 12회 이상의 그래미 어워즈 노미네이트 기록을 가진 ‘커트 엘링’, 서정적인 멜로디와 시와 같은 노랫말로 유명한 ‘데미안 라이스’ 등의 세계 최정상급 뮤지션들과 페퍼톤스, 빈지노, 에피톤 프로젝트 등의 국내 뮤지션들이 함께할 예정이라고 해요.

 

한여름의 록페스티벌과 달리 따뜻한 봄날의 뮤직페스티벌! 상상만 해도 로맨틱한데요.  재즈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소중한 사람과 환상적인 추억을 만들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서울 재즈페스티벌 2016 공연 정보

 

일시: 2016년 05.28(토)~05.29(일)

장소: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체조경기장, 핸드볼경기장, 수변무대

 

티켓: 1일권 14만 5천원, 2일권 22만원

문의: 02-563-0595

오늘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아이들과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뮤지컬부터,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 봄날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재즈 선율까지! 풍성한 공연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