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부들 사이에서 건강에 좋은 다양한 컬러푸드가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컬러푸드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고유의 색상을 가진 자연식품으로 보통 노란색, 빨간색, 주황색, 초록색, 보라색, 검은색, 흰색 등으로 나눌 수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황색과 노란색, 보라색과 검은색을 묶어 흔히 4색 푸드로 구분하는데요. 오늘은 입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고 색깔 별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색깔 별 과일의 효능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할게요.
컬러푸드, 왜 좋은걸까요?
컬러푸드는 시각과 미각, 건강이라는 3박자를 갖추고 있는 음식인데요. 보기에도 예쁘면서 건강에 좋은 음식을 찾는 젊은 층들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얻고 있어요.
특히 최근 미국의 국립 암 연구소에서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5가지 색깔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라고 권유하면서 컬러푸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기도 했답니다. 컬러푸드는 '피토케미컬'이라는 성분에 의해 식재료의 색과 영양소가 달라지는데요. 피토케미컬은 식물을 뜻하는 영어 피토(phyto)와 화학을 뜻하는 케미컬(chemical)의 합성어로, 우리가 흔히 먹는 채소와 과일에 함유된 성분을 말 해요.
피토케미컬은 화려하고 짙은 색소가 많고 비타민과 무기염류가 풍부해 섭취 시 몸 속에 과도하게 쌓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부 미용, 노화방지에 도움을 주며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답니다.
이러한 컬러푸드 중 노란색과 주황색을 띠는 음식은 비타민 A,C 등이 풍부해 기미와 주근깨 등 피부 건강에 좋고, 빨간색은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 라이코펜이 많이 들어 있어 암 예방 및 면역력 증진에 좋습니다.
또한, 요즘 대세로 떠오르는 보라색 음식에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안토니아신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안토니아신은 심장 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고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4색 컬러푸드, 과일의 효능을 알아보자!
주황색 과일 -오렌지, 망고
오렌지에 있는 주황색 색소 성분인 헤스페레틴은 비타민 C와 함께 강력한 항암작용을 합니다. 헤스페레틴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어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관의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해 심장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해요.
열대과일인 망고에 함유된 피토케미컬 성분인 제아잔틴은 눈의 건강을 유지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눈이 쉽게 충혈되거나 피로를 자주 느끼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제아잔틴 성분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육류 요리와 함께 섭취하면 체내에 흡수가 잘되는 것은 물론, 소화를 잘 되게 도와 주어 소화능력이 약한 아이들이나 노인들에게 매우 좋은 과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보라색 과일 -포도, 블루베리
보라색을 띠는 과일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포도인데요. 알맹이에서부터 껍질, 씨 까지 버릴 것이 없어 더욱 더 좋은 과일입니다. 또한, 건강에도 매우 좋은 음식인데요.
포도의 보라색 껍질에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물질은 항산화 작용, 항암작용, 항염증 작용 등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무엇보다 포도는 고혈압으로 혈압조절이 필요한 분들에게 특히 효능이 있는 과일인데요. 칼륨이 많기 때문에 나트륨의 배설을 도와 혈압을 조절 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타임'지에서 10대 슈퍼 푸드로 선정한 블루베리는 안토니아신 성분이 풍부하여 시력보호에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눈의 피로 해소와 백내장 예방에 좋고, 비타민 C와 E등 천연 항산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지방 연소 및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복부비만에 좋다고 해요. 또한, 포도와 마찬가지로 칼륨이 풍부해체내의 나트륨 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빨간색 과일 -딸기, 석류
딸기는 과일 중 비타민 C의 함량이 가장 높아 귤보다 1.5배, 사과보다는 10배나 많다고 하는데요. 감기 예방과 노화방지는 물론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기미와 주근깨 예방에도 효과적이에요.
딸기의 빨간색을 내는 라이코펜 성분은 딸기, 토마토 등에 많이 들어있는데요. 항산화 작용과 노화방지, 동맥경화 예방, 항암효과 등의 효능이 있답니다.
또한, 식물성 섬유질의 일종인 펙틴이 많아 변비 개선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혈관에 쌓이는 콜레스테롤을 없애 혈관과 혈액을 깨끗하게 유지해주기 때문에 고혈압 등 혈관 질환과 노화를 예방해 준다고 해요.
또 다른 빨간색 과일인 석류는 새콤한 맛으로 여성들이 특히 좋아하는 과일인데요. 석류의 피토케미컬은 항산화 기능으로 알려진 델피니딘, 펠라르고니딘 등의 안토니시아닌계 색소로 활성산소의 발생을 억제해 줍니다. 또한, 석류의 탄닌 성분과 펙틴 성분은 혈액을 깨끗하게 해주어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몸 안의 독소를 배출하는 역할을 해요.
노란색 과일-바나나, 레몬
바나나는 노란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한다고 하여 옐로푸드이자 블랙 푸드에도 속하는 과일인데요. 바나나에는 미세먼지로 인한 다양한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하다고 해요. 베타카로틴은 유해산소 예방은 물론,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작용해 바이러스, 세균 등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몸을 만들어주는 고마운 영양소랍니다.
또한, 바나나의 피토케미컬인 '클로겔로산'은 몸 안의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방지하고, 체내의 발암성 물질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바나나에 많이 함유된 탄닌 성분은 설사나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며 다이어트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대표적인 옐로푸드 중 하나인 레몬은 과육의 강한 신맛을 내는 구연산이 함유되어 피로 회복에 좋은 과일인데요. 체력을 많이 쓰는 운동선수나 피로를 심하게 느끼는 직장인에게 특히 좋답니다.
특히 레몬에 풍부한 비타민 C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데요. 하루 1개 정도 섭취하면 겨울철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오늘은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건강한 컬러푸드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색깔 별 과일과 그 효능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다가오는 환절기에는 건강에 좋은 컬러푸드 과일로 소중한 가족의 건강을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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