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십 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젊어서 못 간다고 전해라』
요즘 이 노랫말, 참 많이 들어보셨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짤방(‘짤림방지’의 줄임 말로 인터넷상에서 글이나 동영상을 올릴 때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려고 붙이는 이미지를 가리킴) 으로 유명해진 트로트 가수 이애란씨의 '백세인생'이라는 노래인데요.
노랫말 중 '~라고 전해라' 라는 가사가 반복되며 중독성을 느낄 수 있는데 이 것을 응용한 패러디가 넘쳐나고 있답니다.
“교수님이 과제 빨리 내라 하거든 재촉 말라고 전해라”, “직장 상사가 왜 출근 안 하냐고 묻거든 오늘 아파서 못 나간다고 전해라” '회식 못 간다고 전해라', 하는 식 이죠. 대체 어떤 노래이길래 갑자기 많은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된 건지 살펴볼까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전해라 가사'
이 노래는 1995년 작곡가 김종완이 '이른 나이에 돌아가신 동료 아버지를 보고 사람이 더 오래 살 수는 없는가' 고민하면서 만든 곡’으로 원제는 '저 세상이 부르면 이렇게 말하리' 라고 합니다.
1990년 '서울뚝배기'의 OST를 녹음하며 가수에 데뷔한 가수 이애란씨는 당시 가수 활동 자체에 대한 큰 개념이 없었다고 해요.
데뷔할 때만해도 성공의 꿈에 부풀어 있었지만 정식 음반은 제작되지 못했고 그녀가 부른 노래 역시 드라마에 삽입되지 않았던 것이죠. 그 후 오랜 공백기를 보내고 2006년 첫 앨범을 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고 긴 무명 생활이 이어졌답니다.
<이미지 출처: 유튜브 캡쳐화면>
이후 2013년 우연한 기회에 김종완 작곡가를 만난 후 새롭게 편곡된 '백세인생'이라는 노래를 부르게 되었는데 그 뮤직비디오를 유튜브에 올려 놓은 것이 계기가 되어 짤방 스타로 뒤늦게 인기를 얻게 되었죠.
<이미지출처: 카카오톡 이모티콘 화면 캡쳐>
심지어 '백세인생' 노래를 부르는 장면들을 짤방으로 만든 이모티콘이 판매 1위를 차지하며 초등학생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아는 트로트 가수로 급부상하게 되었는데요. 짤방으로 그녀를 처음 알게 된 대중들은 도대체 '백세인생'이라는 노래가 어떤 노래인지 찾아 듣기 시작했는데 그 가사가 재미있으면서도 듣는 이로 하여금 무릎을 탁 치게 하는 '공감'을 불러 일으켰답니다.
육십 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젊어서 못 간다고 전해라
칠십 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할 일이 아직 남아 못간다고 전해라
팔십 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쓸만해서 못간다고 전해라
구십 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알아서 갈 테니 재촉 말라 전해라
백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좋은 날 좋은 시에 간다고 전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또 넘어간다
팔십 세에 저 세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 자존심 상해서 못간다고 전해라
구십 세에 저 세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 알아서 갈 텐데 또 왔냐고 전해라
백세에 저 세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극락왕생 할 날을 찾고 있다 전해라
백오십에 저세 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나는 이미 극락세계 와있다고 전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우리모두 건강하게 살아가요
<이애란 노래, '백세인생' 가사>
가사 속 화자가 자신을 데리러 온 저승사자에게 지하세계의 염라대왕에게 전해달라는 뜻으로 말하는 형식의 가사는 민요와 트로트가 결합된 독특한 가락과 어울려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40대 이상의 중년층은 물론이고 젊은 층들이 이 노래에 열광하는 이유는 직접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전해라'라고 말하며 결국은 할 말을 다 전하는 데에서 오는 통쾌함 때문이라는 분석이에요.
또한, 굳이 제 3자에게 말을 전할 필요가 없는 1:1 대화에서도 "~전해라' 라는 말투를 사용하면서 '통보'한다는 뉘앙스를 전할 수 있어 다양하게 응용하고 있답니다. 심지어는 정치권에서 내년 총선의 로고송으로 검토 중이라고 하니. 그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느껴지시나요?
현실로 다가온 백세인생.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사실 2년전까지만 해도 '백세인생'의 노래 가사는 100세까지 밖에 없었다고 해요. 하지만 우리나라 평균 수명과 기대수명이 늘어나며 150세를 추가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기대수명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백세인생'이 비유가 아닌 현실이 될 날도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수명은 점점 길어지는 데 반해 직장에 다니는 등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나이는 점점 줄어드는 것이 현실이에요.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 4명 중 3명은 삶에 불만족하거나 만족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이런 데에는 불안정한 경제 여건이 최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답니다. 여유 있는 노년의 삶을 꿈꾸지만 대부분 노후 생활비와 노후 일자리에 대해 걱정을 하며 살고 있죠.
혹시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불황이라든가 정년이 빨라 걱정이신가요?
나이가 들었을 때, 꾸준히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일을 하고 계신가요?
코 앞으로 다가온 정년에 불안하시다면 지금부터 다시 시작해 보세요. 지금까지의 배경, 경력, 학력, 나이, 성별과 관계없이 열심히 할 수 있다는 열정과 능력만 있다면 동부화재 PA로서 최고의 금융전문가로 성공하실 수 있어요. 당당한 백세인생을 위해! 지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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