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제철음식 효능 알아보기

차갑던 겨울 추위가 조금씩 누그러지면서 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요즘인데요. 아직도 감기로 고생하는 분들이라면 싱싱하고 영양가 좋은 제철 음식으로 영양을 보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음식은 그 효능을 알고 먹으면 건강에 더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2월 제철음식의 종류와 효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할게요.

2월 제철 음식 1. 바지락

<이미지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먼저 2월의 대표적인 제철 해산물인 바지락은 조개 중 가장 시원한 맛을 지니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음식인데요. 오래 전부터 간의 활동을 좋게 해주는 음식으로 알려져 왔어요.

 

간은 우리 몸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저장하고 필요할 때 제공하는 역할을 하며, 섭취한 영양소를 분해하거나 해독하는 기능을 하는데요. 이러한 간이 제 기능을 못하면 독소 분해 기능에 제동이 걸리며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답니다. 바지락은 약해진 간 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며 특히 술 마신 후나 숙취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좋은 음식이에요.

 

바지락은 열량과 지방이 적은 반면 흡수율이 좋은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간을 보호해주는 메티오닌 등의 필수 아미노산과 라이신, 히스티딘. 비타민B, 칼슘, 철분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영향 균형을 맞추기 좋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에요.

 

또한. 굴의 3배에 가까운 철분이 들어 있는데다 철분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C와 유기산 성분까지 갖추고 있어 빈혈 예방에 좋으며 바지락의 타우린 성분이 심혈관 질환을 막아주고 지방 분해와 피로회복에도 효과적이라고 해요.

 

바지락은 2월부터 4월까지 제철이며, 산란기는 7~8월 인데요. 산란기에는 독소가 들어있을 수 있으므로 여름철을 제외한 다른 계절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바지락을 고를 때는 껍데기가 깨지지 않고 윤기가 나는 것이 좋고, 날 것으로 먹기보다 감칠맛과 특유의 시원한 맛을 더 살릴 수 있도록 탕이나 찌개에 넣어먹거나 양념에 무쳐 먹는 것이 좋답니다.

 

2월 제철음식 2. 더덕

향과 맛이 독특한 더덕은 음기를 보하고 폐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어 가래와 기침을 멎게 하고, 건조한 겨울철 악화되기 쉬운 천식증상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음식이에요. 

 

생김새는 도라지와 비슷하지만 인삼처럼 사포닌 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허약해진 위를 튼튼하게 하고 폐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답니다.

 

또한,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어 미세먼지로 손상되기 쉬운 폐를 보호하는데 매우 효과적이에요. 뿐만 아니라 남성의 정력 향상에 효과적이며 여성에게는 갱년기 장애를 예방해 주는 효능을 볼 수 있어요.

 

이 외에도 더덕은 예로부터 기관지염의 약재로 널리 이용되어 왔으며, 유해 콜레스테롤을 녹여주는 효능이 있어 혈압을 정상수치로 만들어 주는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을 경우 혈당이 높아질 수 있으니 당뇨 환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더덕은 주름이 깊게 파이지 않고 잔뿌리가 적으며 적당한 크기로 골라야 해요. 또한, 골이 깊고 곧고 길며 굵은 것일 수록 맛이 진하고 좋답니다. 보관 할 때는 신문지에 싸서 더덕이 얼지 않도록 10도 이하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2월 제철음식 3. 딸기

 

원래 6월 초가 제철이던 딸기가 요즘엔 겨울인 1~2월에 가장 많이 생산되고 그 맛 또한 뛰어나다고 하는데요. 겨울 딸기가 봄 딸기 보다 야간에 호흡을 적게 해 양분을 많이 쌓고 과일이 자라는 기간이 길어 크기가 커지고 당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해요. 

 

또한, 딸기는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들에게도 좋은데요. 알코올로 인해 위 점막이 손상되고 위궤양이나 통증이 있을 경우 딸기를 먹으면 위장의 내벽을 보호해 술 취한 뒤 느끼는 메슥거림을 막아주고 복통도 줄여준다고 합니다.

 

딸기의 칼로리는 100g당 27kcal로, 과일 중에서는 열량이 낮은 편에 속하지만 당도가 높고 비타민 C가 풍부하여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데요. 딸기를 고를 땐 꼭지가 마르지 않고 진한 푸른색을 띠는 것이 좋으며 과육의 붉은 빛깔이 꼭지 부분까지 도는 것이 잘 익은 것이라고 해요.

 

단, 딸기 속의 과당은 혈당을 올려 당뇨병과 지방간과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한번에 10개 정도 먹는 것이 적당합니다.

2월 제철음식 4. 우엉

뿌리채소인 우엉은 '천연 인슐린'이라 불리는 이눌린이 풍부해 신장 기능을 높여주고 풍부한 섬유소질이 배변을 촉진해주어 다이어트에 효과가 높은 음식인데요. 유방암이나 자궁암 등 여성 호르몬과 관련된 암 예방에도 효과가 높아 여성들에게 특히 좋다고 해요.

 

우엉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과 지방, 그리고 몸 속 노폐물을 제거해 주며 탄닌 성분이 염증을 없애주는 소염작용을 해 아토피나 여드름 등 피부질환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으며 빈혈과 치매 예방, 골다공증, 당뇨병, 면역력과 신장기능 향상 등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특히 우엉을 섭취할 때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물에 잘 씻어 빨리 요리하거나 차로 달여서 마시는 것이 좋은데요. 우엉의 영양성분이 주로 껍질에 몰려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단, 우엉은 찬 성질이 있어 몸이 찬 사람은 오랫동안 마시지 않는 것이 좋아요.

지금까지 바지락, 더덕, 딸기, 우엉 등 2월 제철음식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잘 기억해 두었다가 가족의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