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전국을 강타했던 강추위가 주춤해지고 조금은 포근해진 느낌인데요. 하지만 여전히 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리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감기 걸리기 쉬운 날씨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특히 일교차가 커질수록 비염이 심해지거나 감기에 걸려 고생하는 분들이 많아지는데요. 주로 콧물이나 코막힘, 기침, 가래, 두통, 소화장애 등을 호소하고 아이들의 경우에는 열이 쉽게 오르는 것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감기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질병이기에 약을 먹는다고 해서 빨리 낫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감기를 빨리 낫게 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감기에 효과적인 생활수칙, 감기의 증상완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 등 감기 빨리 낫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감기에 걸렸을 때 꼭 항생제를 먹어야 할까요?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조금만 무리를 해도 몸이 금세 피곤하거나 아파지며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기 바이러스에 취약해집니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걸리기 쉬운 질병이면서도 쉽게 치료약을 찾을 수 없는 질병이 바로 감기라고 할 수 있어요. 실제로 감기 바이러스는 밝혀진 종류만 해도 2백여 종이 넘는데다가 쉽게 변이돼 해결책을 찾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먹게 되는 약의 성분은 기침과 발열, 콧물 등 감기의 대표적인 증상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있는데요. 하지만 복용하고 얼마 되지 않아 다시 감기가 도져 또 약을 먹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답니다.
사실 우리 몸은 감기에 대항하는 면역체계가 있어 기침이나 콧물로 바이러스 몰아내고 체온을 높여서 병균과 맞서 싸우는 백혈구를 활발하게 활동하도록 하는데요. 이러한 기침과 열을 약으로 억누르는 것은 감기 바이러스와의 싸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셈이라고 할 수 있어요.
감기에 효과적인 생활수칙 살펴보기
1. 휴식시간을 충분히 갖는다
감기를 빨리 떨쳐버리고 싶다면 먼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편히 쉬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잠을 제대로 자지 않으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는 말은 한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평소 수면이 부족하면 면역체계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해요. 피로로 인해 활력을 잃을 뿐 아니라 면역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감기 바이러스에 취약한 컨디션이 되는 것이죠.
우리가 잠을 잘 때에는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왕성하게 분비됩니다. 이 호르몬은 깊은 잠을 자도록 도울 뿐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를 풀어주며 면역력을 강화하는 기능을 하는데요. 이 호르몬 분비가 가장 왕성하게 분비되는 오후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는 깊은 잠을 자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2. 입 맛이 없다면 가벼운 죽으로 대체한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잘 먹어서 영양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몸이 아플 때는 입맛도 덩달아 잃기 쉽습니다. 이럴 때 억지로 밥을 먹기 보다는 가벼운 죽 등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아요. 온 몸의 에너지가 감기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 집중하는 상황인데 억지로 음식을 섭취하여 위장에 부담을 줄 필요가 없는 것이죠. 감기가 호전되면 식욕은 자연스럽게 회복 될 거에요.
3. 체온 유지와 체내 수분 보충에 신경 쓴다
열이 많이 나는 상황이라면 따뜻한 음료를 충분히 마시고, 이불을 덮고 땀을 푹 내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몸에 열이 알맞게 올라가면 몸의 기능이 좋아져 병을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하지만 38도 이상의 고열이라면 단순한 감기가 아닌 폐렴이나 후두염 등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아요.
일반적으로 발열 증상은 단계가 있는데요. 열이 나기 전에는 몸이 축 처지면서 힘들다가 체내의 조절기관이 체온을 높이기 위해 온 몸이 떨리는 오한증상이 나타납니다.
오한이 가라앉으면 본격적으로 열이 올라 얼굴과 몸이 붉어지는 상태가 되는데요. 몸에 열이 많을 수록 호흡이 증가해 체내의 수분 손실이 커지게 됩니다. 이때는 물을 자주 먹어 탈수가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해요.
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
감기가 심할 때는 체력이 떨어지면서 식욕이 없어져 음식을 제대로 먹기 어려운데요. 호흡기가 몸의 기본적인 방어기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소모가 증가 하게 돼요. 따라서 식욕이 없더라도, 억지로 음식을 먹기 보다는 평상시 소화가 잘 되던 자극이 적은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어주는 것이 좋아요.
1. 목 감기에 좋은 음식
목감기에 걸렸을 때는 아이스크림과 같이 찬 음식이 좋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차가운 음식은 고열로 인한 건조감과 목 통증을 잠시 줄일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목감기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해요.
감기를 조금 더 빨리 낫게 하고 싶다면 아연과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연은 기침, 목이 따끔거리는 느낌 등의 목감기 증상을 완화하는데 좋다고 해요. 아연은 주로 굴, 고기류, 해조류, 대두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 C는 다양한 제철과일이나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2. 열감기에 좋은 음식
열이 날 때는 실내 환기를 자주 하고, 주변 온도를 서늘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 옷을 아예 입지 않으면 추위로 인해 피부 혈관이 수축하여 오히려 열이 더 오를 수 있으므로 헐렁한 옷을 조금 얇게 입는 것이 좋고 두꺼운 요는 피하는 것이 좋답니다.
또한, 미지근한 물로 몸 전체를 닦아주면 열을 낮출 수 있으며, 보리차 혹은 카페인이 없는 차를 조금씩 자주 먹어 열로 인해 소실된 체내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열이 막 나기 시작하는 초기 열감기에는 발한작용에 좋은 생강을 섭취해 보세요. 생강을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벗기고 동전 크기로 썬 다음 뜨거운 물에 우려내 생강차를 만들어 복용하거나 아이들의 경우엔 생강죽을 쑤어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을 벗긴 생강10~15g을 젖은 창호지로 6~7겹 정도 싼 뒤 은박지로 다시 한 번 싸서 구운 다음 잘게 다져서 쌀 50g에 넣고 죽을 쑤어 하루 2~3회 정도 공복에 먹이면 됩니다. 가벼운 몸살이나 초기 감기 증상이 나타날 때 이용하면 효과적이라고 해요.
3. 코감기에 좋은 음식
대추는 우리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각종 비타민과 칼슘, 사포닌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감기에 좋은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그 성질이 따뜻해 코감기로 인한 콧 속 점막의 붓기를 가라앉혀주는데 효과가 좋다고 해요.
또한, 사포닌이 풍부한 도라지의 성분은 코감기로 인한 콧물의 양을 줄여 준다고 하는데요. 즙을 내서 먹거나 달여 먹는 것이 보통이지만 도라지의 쓴 맛으로 인해 먹기 불편하다면 꿀과 함께 드셔도 좋아요.
지금까지 겨울철 흔하게 걸릴 수 있는 감기를 좀 더 빨리 낫게 할 생활수칙과 감기에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겨울철 가족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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